동경하던 여성과학자와의 온라인 만남…‘방구석 사이언스 토크’

김도형 0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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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T, 22일 온라인 여성과학기술 강연회 개최…유망 여성과학자 연사 나서
랜선 4000명 이상 참여…여성과학자와의 온라인 소통으로 과학기술 현황 점검
“경험은 미래를 위해서 쓰여야 하며 노력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안혜연 소장, 이하 WISET)는 지난 22일 ‘여성과학자와 함께하는 방구석 사이언스 토크(Girls' Engineering Tal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학생공학주간(Girls’ Engineering Weeks)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온라인 과학기술 강연회로, 과기정통부와 WISET은 여학생의 공학 분야 흥미 제고를 위해 매년 여학생공학주간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행사에는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랜선 참여자 350명과 유튜브 라이브 누적 참여자 3000여 명이 넘는 등 과학자와 참여자 간의 활발한 랜선 소통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계 최초로 화상채팅 방식을 통한 랜선 참여자를 모집, 과학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실시간 댓글과 온라인 질의로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를 던지며 여성과학자들의 발표에 환호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은 기조강연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으로서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공유했다. 그는 “커리어는 구슬을 꿰서 목걸이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어떤 길을 택하던 현재 자신의 경험은 미래 진로에 소중한 구슬이 될테니, 다양한 도전으로 멋진 목걸이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여성과학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건냈다.

 

기조 강연에 이어 진행된 '테크톡' 세션에서는 ▲박은정 경희대 교수 ▲이채영 애플 엔지니어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이해정 미국 NIST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주제발표를 이어나갔다.

 

박은정 경희대 교수는 ‘여성, 흙수저, 비명문대, 나이, 비정규' 등 5겹의 유리벽을 깨고 당당한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해가는 자신의 스토리를 소개했다. 그는 “세상은 마냥 호락호락하지 않고, 쉽게 변하지도 않지만 나에겐 여성과학기술자라는 목표, 즉 버텨내야 할 이유가 분명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깨닫고 공부하며 이웃에게 행복을 주는 과학자가 될 것”이라면서 도전의식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린 나이에 글로벌 대기업에서 AI 연구자가 된 이채영 애플 엔지니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 요소이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설명하며 미래 AI기술을 전망했다. 그는 “AI는 이제 우리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됐다”라면서 “AI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는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우리 삶을 조금 더 편리하고 이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는 기존 암 진단에 30~40분 소요되던 시간을 0.1초로 2만분의 1수준으로 단축한 기술을 소개하고 20대에 바이오 스타트업을 시작한 계기과 과정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2017년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혼자 설립한 기업이 현재는 100평대 사무실과 14명의 팀원이 함께하고 있다”라면서 “과학기술분야의 창업은 좋은 기술도 분명 필요하지만 그에 따른 비전도 함께 따라와야 한다”며 미래 여성과학자와 창업준비생들에게 조언을 건냈다.

 

이해정 미국 NIST 박사는 '생활 속의 과학, 소통하는 과학'을 주제로 일상생활 속 다양한 재료·현상들과 과학의 연관관계를 설명하며 과학자로서의 의사소통 능력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 박사는 “과학자가 갖춰야할 소양 중 하나가 의사소통”이라며 “과학의 분야 경계선이 점점 없어지는 가운데 임금의 귀와 열 개의 눈, 하나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공감하고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한다”고 차세대 여성과학기술인으로서 다양한 과학적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은경 IBS 박사는 사회를 맡으며 KAIST와 IBS 시냅스뇌질환연구단에서 느낀 여러 에피소드와 보람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참여자들과의 과학기술 이야기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에는 시청자와 랜선 참여자들을 위한 쌍방향 소통 이벤트(▲드림스케치 아이디어배틀 이벤트 ▲AI 관중 이벤트 ▲‘화면 속 과학자에게 물어봐’ ▲‘아이패드를 잡아라’ 설문조사)도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이벤트를 통해 과학자와 직접 소통하며 푸짐한 상품도 함께 가져갔다. 
 
 '아이디어 배틀’에서는 과학자 꿈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목소리 모사 기술로 구현된 인공지능 목소리와 실제 참여자를 맞추는 ‘AI 관중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사후 이벤트인 설문조사도에서도 참여자들은 의미있었던 참여 소감을 남기며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특히 ‘화면 속 과학자에게 물어봐’ 코너에서는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토해냄으로써 과학자와의 소통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주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과학자들이 지녀야 할 가치’ 물음에 대해 이해정 박사는 “과학자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관심분야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를 위해 도움 되는 일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여자들은 여성과학자와 소통하며 그들의 강연과 스토리에 감명과 깊은 공감을 표하며 과학자들이 걸어온 길과 과학에 대한 열정에 감동했다.

 

유튜브 실시간 댓글에서는 ‘국내에서 훌륭한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주기적으로 행사가 열렸으면 한다’, ‘너무 알찬 조언이었다’ 등 여성과학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행사홈페이지(get.or.kr)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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