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상공인 긴급 경영실태 조사 "경북도내 소상공인 96.9%가 '코로나19' 피해"
구미시 동락공원 인근에 위치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전경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 ‘코로나19’ 관련 긴급 경영실태 조사 실시 결과, 96.9% 매출액 감소 피해
[KTN = 김천] 윤주아 기자=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하 경제진흥원, 원장 전창록)에서 3.11.∼3.13.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관련 긴급 경영실태조사를 했다.
응답자를 사업자 유형별로 제조업(32.3%), 도·소매업(20.2%), 음식·숙박업(19.6%), 교육서비스업(8.7%), 개인서비스업(7.1%), 기타(12.1%)순으로 실사에 참여했다.
유통채널별 분포는 온라인(16.8), 오프라인(83.2%)이며 고용현황 분포는 고용인원 없음(35.1%), 4인 이하(46.6%), 5인 이상(18.3%)으로 나타났다고한다.
‘코로나19’ 이후 고용변동 설문에 고용유지(60.7%), 휴직·감원 실시(38.3%), 추가고용(0.1%)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비율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51% 이상 매출감소 응답비율이 음식·숙박업(68.2%), 도·소매업(58.5%), 제조업(31.7%)순으로 나타났으며, ‘20년 1∼2월과 비교한 3∼4월 매출은 응답자의 90.7%가 감소를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음식·숙박업은 100%, 도·소매업은 96.9%가 매출감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어 금회조사에 포함된 제조업(소공인)의 매출감소 응답비율 92.3%을 초과하는 등 소상인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의 중점지원책으로는 경영안정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 확대(26.5%), 재난 기본소득, 긴급 구호 생계비 지원(16.7%), 부가세 인하, 전기료 등 공과금 감면(13.7%)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동안 간접지원 위주의 시스템에서 소상공인 생존을 위한 생계비 지원 등 직접적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마비되면서 도·소매, 음식·숙박, 교육서비스, 관광업 등 소상공인들은 고정비 조차 감당할 수 없어 생계위협의 위기로 내몰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면서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생계자금 지원 등 특단의 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위해 자금 및 판로지원, 착한 임대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오마이컴퍼니와 함께 사회적 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한 "힘내라! 대구경북! 의리의리한 펀딩"전용관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진흥원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매출 증진 및 대국민 소비촉진을 위한 온라인 공동 마케팅 [가치 삽시다]를 추진하며, 구직자 면접비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일상을 위협받는 요즘, 의료진과 현장 지원 인력,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은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위기에 맞서 지역사회 구성원들간에 응원의 손길이 요원하다. 따라서 대한민국 국민이 하나가 되어 작지만 그 작은 손길이 힘든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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