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와 고라니가 서식할 정도로 방치된 농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주민들은 기획부동산과 외지인들의 땅투기로 인해 현재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토착민 K씨에 따르면 2014년 원호리 일대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되면서 기획 부동산과 외지인들의 땅 투기가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또한 외지인들과 기획 부동산이 매입한 농지는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가 숲으로 변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되어 인근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K씨는 이들 외지인들이 농사를 짓지 않음으로 인해 농지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관계로 논두렁과 밭두렁이 무너지고, 도랑과 개천의 잡초를 제거하지 않아 갑작스러운 폭우에 인근 농경지로 범람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 농민들과 잦은 마찰을 빗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관할 구미시가 이들에 대한 농지법 위반을 조사하고, 만약 성토작업을 한다면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공사를 진행할 것을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K씨는 "원호-대망간 도로 원대교 근처에 화물차와 관광버스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차함으로서 도로를 사용하고 있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농기계 운전에 심각한 방해를 일으켜 주민들의 구미시 교통행정에 대한 불만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한편, 주민들의 마을내 농기계 운행의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밤샘주차 금지 플랜카드가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차와 버스들은 이를 무시하고 주차하고 있어 교각 다리 위에 주차함으로서 하중이 가해져 교각의 균열 및 붕괴 위험마저 있는 실정이다.
인근의 주민들은 심각한 교통방해로 인하여 잦은 접촉사고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원호리 주민들은 시급히 관계기관인 구미시와 구미 경찰서가 단속하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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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 구미시 원호리 농지 땅투기로 인한 농지기능 상실, 농지법 위반 조사 필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