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사회, 학습자세가 있는 구미 민주당이 잘 될 것
구미 문제점 해결 위해 찾아가는 동사무소 정책 제안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24일 구미시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구미시갑.을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구미갑지구 김철호 위원장과 지난 시절 서울에서 형제와 같은 인연이 있었음을 얘기한 박원순 시장은 초두 인사말에서 "대구가 야당도시였으나 지난 시절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왔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 사무실 인근에 사무실이 있어 수시로 조언을 해줬던 인연을 소개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세상을 바꿔보려는 열정이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이 다른 당보다 바닥에서 열심히 달린다고 말한 박 시장은 "서울시장을 3번 한 것이 조선개국 이래 처음이다"며 당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에서 민주당 출신으로 3번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한 박원순 시장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이후 정권을 잃었지만 서울시는 오히려 우리가 여당이었고 구청장도 25명 중에 24명이 민주당이고 서울시의회도 110명 중에 106명이 우립니다."라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서울시민들의 정서를 알렸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인구로서 세계 5대 또는 10대 도시에 들어간다는 사실과 함께 힘이나 경쟁력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며 그런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를 변화시키는데는 시간이 걸리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게 하고, 과거에 자유한국당이 수십년동안 지배해오던 그런 도시에서 민주당 집권하니까 도시가 달라지고 시민의 삶이 달라지더라"
6월 7일 경상북도와 MOU를 맺는다는 사실을 아울러 밝힌 박원순 시장은 당원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성공적인 도시재생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영국 화력발전소가 최고의 미술관이 됐다는 사례를 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고 했다.
"오세훈 전 시장과 이명박 전 시장은 뉴타운시장이었지만 본인은 사람중심, 재벌 기업이 가난한 사람의 등을 친다."
박 시장은 "옥인동과 사인동의 능선이 너무 아름답고 돈의문 한옥은 비오는 날 눈물이 날정도로 아름다운 스위스 대사관이 있는 500년 된 동네였다"고 소개하면서 서울은 해외서 여행을 와서 골목골목을 본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높이와의 전쟁(재개발 추정)을 치룬 장수로서 피를 흘리면서 일부 투기꾼들과 대기업들의 압력을 받았던 일화와 함께 야전사령관으로서 대책을 세웠고, 마을건축가와 골목건축가로서 서울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 "우리 스스로가 보기에도 아름다워야 한다. 시행착오를 보기위해서라도 한국을 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재우 시의원이 청년정책과 관련해 묻자, 박원순 시장은 "결단의 문제"라고 했다. 박 시장은 일자리, 결혼, 이이들 돌보기 등이 3대 문제이며 이에 대한 해결과정에 대해 소개하며 일자리가 없을 경우 6개월 동안 청년 수당을 줬고, 6개월 보장해주면서 40%가 취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주거문제와 관련해 역세권에 5층 밖에 안되는 건축물을 40층으로 하여 청년들에게 역세권 5만명 주거지를 창출, "내년 1만7천쌍에게 주거를 제공하고 임기가 끝나게 되면 40만채를 짓는다"고 했다. 또한 박 시장은 결혼하고 나면 아이들 돌보기 문제 해결을 위해 초등학교 돌보미를 운영한다고 밝히며 기존의 지역아동센터와는 다르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러한 모든 청년정책이 청년연대네트워크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 하며 청년자치정부를 만들은 것과 이를 리드하는 청년청장은 대구 출신임을 아울러 소개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청년자치정부의 공무원 절반이 청년이며 500억원을 들여 청년들에게 가장 알맞은 정책을 수립, 청년수당도 청년들에게서 나왔고, 이러한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으로 매도당했던 지난 시절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한 당원이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소연소방식 보일러 개발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박원순 시장은 '신기술접소'를 소개하며 누구나 제안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세상이 바뀐다고 제차 강조한 박원순 시장은 "경제, 민생, 새로운 시대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며 학습 모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대 트렌드인 학습사회여서 학습자세가 있는 구미 민주당이 잘 될거라고 했다.
한편으로 박원순 시장은 이스라엘이 95개의 나스닥 상장이 있는 것에 반해 우리나라가 그렇지 못한 것은 "질문하는 정신과 학습가 정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과함께 "실력있는 당, 민주당이 집권하면 다르다"라고 했다.
이날 한 당원은 구미가 2018년에서야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겨우 이루어진 이유는 모두가 자유한국당때문이라는 비판과 함께 박원순 시장에게 3선 시장으로서 내년 총선에 대한 팁을 달라고 주문하자, 박 시장은 "TK에서 이정도 변화는 대단하다. 작게 크게 바꼈다"라며 브라질 룰라 대통령로 인해 도시가 크게 바꼈다는 사례와 함께 구미 시민들이 최고라고 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당원 질의 응답 현장
또한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73만명이 무상급식을 하고도 서울시 재정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예산 8조원으로 복지에 4조원을 사용해 서울시 시립병원 등 허투로 사용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에 대해 참여정부의 권력을 견제하는 역할을 했으며 아름다운 재단은 1년에 100억원을 줄였다라며 희망 정부의 싱크탱크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본인이 만든 시장학교를 비롯해 구미시의 할머니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방안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제공했다. 박원순 시장은 구미시가 국도변 땅 500평만 사서 할머니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예로 할머니가 판매하려는 깨잎 사진을 찍어서 누가 만든 것인지 표시 함으로써 커뮤니티 비지니스와 마을기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시장은 신념이 있기 때문에 수도권규제완화 반대를 했다고 밝혔으며, 한 당원은 외지인 90퍼센트가 투자목적으로 넘쳐나는 원룸문제와 1인 가구시대의 현상의 해법과 관련해 묻자, 박 시장은 "서울은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답변하면서 찾아가는 동사무소 정책으로 2000명의 복지공무원과 600명의 간호직이 직접 시민들을 비롯해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간다고 했다.
더불어 동사무소에 1억원씩 들여 동네 카페 영화관을 만든 사례 등 나누기 시스템은 관의 힘으로만은 안된다고 했으며 영국에는 고독부장관이란게 있다는 사실도 아울러 소개하면서 구미의 변화에 따라 혼자사는 인구에 대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철호 더불어주당 구미갑지구위원장 인사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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