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묘목 식재 30% 고사는 당연한 것? 혈세 낭비 행정 관행 문제점 부각
지역 사회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 비리의혹 제기 연이어
무을 출신 시민 "돈이 흘러 들어 가는 곳 조사 해 볼 것" 주문
공사낙찰 관계자, 묘목납품업자와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핵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의회 보조사업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택호 시의원)에서 '무을 돌배나무 특화숲 조성사업 보조금 특혜 의혹'을 제기한 이후 그동안 무리한 사업 추진에 따른 내제된 문제점이 수면위로 부각되고 있다.
김택호 의원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100억원이 투원의 혈세가 투입된 사업에 대해 "당초계획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연차적 추진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4년 만에 조기 마무리한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시했다.
T일보에 따르면 "관리는 구미시가 아닌 구미시 산림조합에 위탁한 사업"이라고 말한 A 전 출장소장은 김택호 의원이 지적한 사항들에 대해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 사업은 보조금 사업이 아닌 국비 등이 들어간 지방 사업비"라며 김 의원을 질타했다.
더불어 A 전 출장소장은 "묘목식재 시도 통상 100그루 중 70%는 살고 30%는 고사 할 것을 감안해 식재한다"고 해 또다른 의문점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A전 출장소장의 발언은 혈세 낭비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유는 구미시가 2006~2015년까지 10년간, 시정 최역점 사업으로 도심 곳곳에 일천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당시 모두의 우려속에서 시작된 사업이지만, 지자체가 10대 사업을 정하고, 시민들과 힘을 합쳐 진행 해온 일천만그루 사업 역시 30%의 고사를 염두에 두고 추진했다면 이는 큰 혈세 손실을 이미 알고서도 무리한 사업을 시행했다는 반증이 된다. 일천만그루 사업은 구미시 기업체, 시민단체, 각 가정에서는 헌수와 기념식수로 동참했으며 그동안 헌수와 기념식수가 각 161건, 1만5천977건으로 금액만 12억3천600만원에 달했던 사업이다.
한편, 25일 김택호 의원은 T일보에 언급된 구미 무을 돌배나무 숲 사업 보도 내용 중 문제점이 되는 사실에 대해 알렸다.
말보다 실천하는 의원으로 주변 시의원들의 귀감이 되는 김택호 시의원의 젊은 시절 모습
김 의원은 "이 사업은 국비가 지원된 사업으로 구미시의회 보조 사업 특위에 분명 해당된다"며 관련 보도는 전직 서기관 출신의 공무원이 무을돌배나무숲 조성 사업의 문제점을 희석시키기 위해 현직 의원의 의정활동 방해 행위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으로 김 의원은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에서 식재된 묘목의 30% 고사 부분 언급에 대해 "심도 있게 조사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의원은 묘목 식재의 의문점에 대해 "돌배나무 묘목에서 이식 한 것에는 실생묘(1~2년생) 본당 3000원 하는 것이 있고, 이것은 활착율이 증가되며 병충해도 강한데, 이에 반해 78000원하는 대묘는 이식 비용도 엄청나게 증가되며 활착율도 낮으며 병충해도 약한 것이 아닌가 한다"라며 의문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 세밀히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혈세 낭비사업을 하고는 고사율 30% 감안한 것"이라고 발언한 전직 공무원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임을 명확히 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의 관리는 산림조합에 위탁해서 구미시는 책임이 없다는 듯한 표현에 대해, 분명 관리비도 구미시에서 산림조합에 혈세를 준것이다."라며 본 사업이 12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증액된 것에 대해 A 전 출장소장이 전결처리 한 것을 두고 "본인이 잘못 전결했다고 시인을 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택호 의원은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이 6차 산업에 대비해 농산촌 새활력을 창출한다는 부분에 대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며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음을 피력했다.
한편, 김택호 의원은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에 대한 대찬 지적이 이슈화 되고 있자, 그동안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던 시민과 원로 언론인 등의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K일보 K본부장에 따르면 "돌배 특화사업은 시작과 동시에 실패작"이었다는 말과 함께 "당시 신랄하게 비판했것만 웃기는 일이됐다"라며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에 얽힌 지난 사연을 언급했다. K본부장은 "멀쩡한 산을 헤집어 놓아 기가 막힌다. 접근성도 없는 돌배특화단지, 시민들이 어떻게 찾아갈까"라며 구미시의 전시 행정을 나무랐다.
무을면이 고향인 B씨는 김택호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한 댓글을 통해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의 비리의혹에 대해 요목조목 근거를 제시했다.
B씨는 "돈이 흘러들어가는곳이 어디어디인가를 확인해보세요. 즉 공사낙찰한사람들, 묘목납품한사람들, 연결고리를 찾아보심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그리고 원상복구는 또 돈들어가는일이니 실시된 곳을 다른 보기좋은 야생화 등 친자연적인 보기도 좋고 안정과 환경도 함께해결 될 수 있는 대책으로 변화 교체와 대체를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며 향후 보완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B씨는 무을 현장을 잘아는 무을사람이란것을 참고바란다며 "사업할 때부터 문제점을 지적했고 벌초하면서 외지에 계시다 와서 벌초하는 분들은 돌배나무인지 모르고 그냥 벌초 해버린것이 상당수로 알고있습니다."라며 무을 돌배나무숲 조성사업의 실상을 소상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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