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남방-라오스 삼상’ 정책 연계로 협력 증진

김도형 0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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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강들의 어머니' 메콩강을 가장 길게 품은 라오스에서

한·라오스 정상회담…협력강화로 시너지 모색·한반도평화 공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라오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시간)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재수교 25주년을 맞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하는 한편,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및 한-메콩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라오스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첫 번째 공식일정으로 국회의사당 앞에 위치한 무명용사탑에 헌화한 후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이어 분냥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통룬 시술릿 총리와 면담을 이어갔다.


라오스는 내륙국이자 인구 706만 명의 소국이나 수자원·광물 자원이 풍부하며, 2020년 세계 최빈개도국 졸업을 목표로 ‘제8차 5개'년 사회경제개발계획(2016-2020)’을 추진 중에 있다.


공식환영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분냥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한-메콩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앞두고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인사를 건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아세안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구현하길 희망하며, 라오스의 국가 발전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잘 조화하여 양국의 공동번영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동안 남북 간 가교역할을 해 준 분냥 대통령에게 “지금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일관되게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문재인 대통령은 통룬 시술릿 총리와 면담을 이어갔다. 통룬 총리는 "대통령님의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아까 양국 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쁘다"며 라오스 정부와 라오스 국민을 대표해서 한국이 라오스에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원조 사업을 공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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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모든 강들의 어머니' 메콩강을 가장 길게 품은 라오스에서 아세안 10개국 방문을 완성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서도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양 정상의 임석하에 양국은 이날 EDCF 기본약정, 한-라 ICT 협력 양해각서, 한-라 농업 협력 양해각서(MOU), 한-라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 등 4건의 MOU를 맺었다.

<정책브리핑 인용 상세 내용>

라오스 정부는 3개 중추적 기관인 주·군·마을 단위의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권한을 중앙부처에서 지역단위로 이양함으로써 지역개발을 통한 지방분권화를 도모하는 삼상정책과 5개국과 접경하며 아세안내 유일 내륙국으로서 내륙연계국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양 정상은 양국 간 대표적인 협력 사업인 농촌공동체 개발사업과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의 라오스 내 확대 시행을 환영하면서,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농촌공동체 개발사업과 관련, 코이카는 2014∼2020년 비엔티안시와 사바나켓주를 대상으로 1455만달러를 지원했고, 2020∼2024년에는 참파삭·세콩·사라반주 등 남부 3개주를 상대로 900만달러를 투입해 사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은 2007년 37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비엔티안시 사업을 완료했고, 2015년부터는 참파삭주에 5300만달러, 2016년부터는 5800만달러의 비엔티안시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 정상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아세안 및 한-메콩 관계 도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남북한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라오스가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여정을 지지해준 것에 사의를 표했고, 분냥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중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양국 간 협력 분야 확대·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체결한 ▲EDCF 기본약정 ▲농업협력 MOU ▲ICT 협력 MOU ▲스타트업 및 혁신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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