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임상시험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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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의 기업 의뢰 단일국가 및 다국가 신약 임상시험 현황>자료 : 글로벌 데이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는 미국 캘리포니아 벌링게임에서 열린 'Outsourcing in Clinical Trials West Coast 2025' 컨퍼런스(2월 11~12일)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임상시험 건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단일국가 임상시험 주도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대부분은 중국 내에서만 수행되는 단일국가 임상시험이며, 이 중 70% 이상이 중국 기반 스폰서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비용 증가이며, 이는 연구 복잡성 증가, 참여자 모집 문제, 중도 탈락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그러나 중국은 글로벌 임상시험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면서도 비용 상승을 억제하고 있으며, 환자당 임상시험 비용도 미국보다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중국 정부는 바이오제약산업 성장을 위해 규제 검토 및 승인 시스템 개혁 등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7년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한 이후, 중국의 의약품 임상 개발 규제를 선진국 기준에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중국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산업의 주요 이슈


글로벌 데이터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주요 특징으로 ▲생물보안법 ▲관세 및 공급망 문제 ▲GLP-1 약물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등을 꼽았다.


생물보안법 및 공급망 문제


미국에서 생물보안법 제정이 추진되면서 중국 의약품 제조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 기업들에게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물보안법이 통과될 경우, 미국 동맹국들이 그 이익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관세 및 생물보안법으로 인해 제조 및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의약품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우려된다.


GLP-1 약물 시장 성장


GLP-1 계열 약물 시장은 2033년까지 1,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여러 기업이 항비만 약물 후보를 임상 2상 및 3상에서 연구 중이다.


AI의 제약산업 영향력 확대


글로벌 데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AI가 제약 가치사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이라고 응답했다.


AI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AI를 활용해 개발되거나 용도 변경된 약물은 약 2,900개에 달한다.


이 중 약 92%는 발견 및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으며, 향후 AI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글로벌 제약업계의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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