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 어려움, 정부의 실질적 지원 필요
디지털 전환과 네트워크 강화로 생존 가능성 높여야
소비자 신뢰 회복 및 정책적 협력이 경기 회복의 열쇠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1월 22일,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재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4(작년) 사업체의 경영성과 (%) (총: 1,024명)
2024년 사업체 경영성과가 안 좋았던 이유
2024년 사업체 월평균 영업이익 (%) (총: 1,024명)
2025년(올해) 사업체 경영성과 전망 (%) (총: 1,024명)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2%가 지난해 경영성과를 ‘나쁨’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매우 나쁨’(38.6%)과 ‘다소 나쁨’(30.6%)의 응답 비율이 높아,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경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됐다.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81.9%)
부채 증가 및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39.3%)
고물가에 따른 원부자재 및 재료비 상승(37.9%)
이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으며, 금융비용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소상공인 월평균 영업이익 현황
소상공인들의 실질적 수익 역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응답자의 64.5%가 월평균 영업이익이 300만 원 이하라고 응답하여,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소상공인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응답자의 66.0%가 올해 경영성과가 ‘악화될 것’(36.8%) 또는 ‘매우 악화될 것’(29.2%)이라고 답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설 명절 특수에 대한 기대감도 낮았으며, 69.3%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 지원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추경 편성(92.3%)과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86.2%)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비용 부담 완화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상공인연합회의 분석과 제언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2024년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며, 올해도 소상공인들은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응답자의 92.3%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필요성 (%) (총: 1,024명)
정부의 소상공인 할인 행사 및 지역축제 확대 필요성 (%) (총: 1,024명)
이번 실태조사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생존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신속한 대응과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국유통신문 경제분석팀 제언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경기 침체 속 생존을 위한 정책적 지원 절실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결과, 경기 침체와 금융비용 부담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조사에서 소상공인들이 경영 환경의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의 신속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유통신문 경제분석LAB은 다음과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1.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적 방향 재정립
소상공인들의 주요 어려움으로 꼽힌 경기 침체와 금융비용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과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세금 감면 및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소상공인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2.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촉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영 혁신이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디지털화가 이루어질 경우, 소상공인들은 더 넓은 시장에 접근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소비심리 위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소상공인 제품의 품질 인증 및 브랜드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소비자들이 소상공인 제품을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4. 소상공인 네트워크 강화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이 절실하다. 정부는 지역별 소상공인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마케팅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5. 경기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강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정부는 소상공인 연합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정부의 추경 편성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정책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
6. 고용과 복지 지원 확대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고용안정과 복지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정부는 소상공인들에게 고용보험 및 복지 혜택을 제공하거나, 고용 창출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환경을 안정시키고, 고용 시장에서의 위기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소상공인들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경영 지원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응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경기 불황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민관 협력과 고용 및 복지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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