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의약품 CDMOs, 글로벌 시장 방어 및 확대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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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1) 우시앱텍은 Wuxi Apptec Sales LLC와 외부로비기관(DGA Group)을 통한 로비금액을 합산한 금액임

주2) 우시바이오는 Wuxi Biologics USA LLC와 외부로비기관(FGS Global)을 통한 로비금액을 합산한 금액임

출처: United States Senate Lobbying Disclosure (단위: 달러)


중국 CDMO 기업,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 앱텍(WuXi AppTec),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 진스크립트(Genscript) 등은 최근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이니셔티브(PSCI) 공급기업 파트너로 가입하며 시장 방어 및 확장에 나섰다.


PSCI는 2013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의약품 공급망의 지속가능성과 책임 있는 비즈니스 관행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의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공급기업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PSCI 회원사에 감사보고서를 공유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1월 7일 진스크립트 바이오텍을 시작으로, 1월 12일 우시 앱텍, 1월 15일 우시 바이오로직스가 PSCI 공급기업 파트너십에 가입했다. 이로써 2025년 1월 현재 PSCI의 공급기업 파트너로 등록된 CDMO 기업은 총 10곳에 이른다.


우시 앱텍과 우시 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전개해 왔다.


우시 앱텍은 2023년 4분기부터 생물보안법 등을 중심으로 로비 활동을 확대하며, 미국 법인을 통해 직접 로비 금액을 늘렸다. 작년 한 해 동안 로비에 지출한 금액은 약 117만 달러로, 분기별로 증가세를 보였다.


우시 바이오로직스 역시 2023년 3분기부터 외부 로비 기관을 통해 로비 활동을 시작했으며, 자사 미국 법인을 통한 직접 로비 금액도 증가했다. 특히 2023년 2분기에는 16만 5천 달러를 지출하며 로비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우시 앱텍과 우시 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중국 CDMO 기업들의 이러한 행보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PSCI 가입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와 품질 보증을 강조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CDMO 기업들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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