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지역 제조업 BSI 전망치 추이
전반적인 경기 불안: 업종별로 기준치 하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악화 전망
전국 기업경기전망ㅡ 불확실성 확대, 지역별 차이
영업이익 및 투자실적 미달 우려
구미시, 5년 연속 투자 성과… 2025년 국책사업 유치 전략 강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상공회의소가 2025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미 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9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분기 85에서 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두 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구미 지역 제조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기간은 2024년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였다.
업종별 전망: 전반적 경기 불안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금속(83), 전기·전자(79), 섬유·화학(53), 기타 업종(88)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며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전기·전자와 섬유·화학 업종은 각각 14포인트, 18포인트 하락하며 더욱 불안한 상황을 보였다.
기업규모별 전망: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악화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2)과 중소기업(79) 모두 기준치를 밑도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전반적인 경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나타낸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86), 설비투자(84), 영업이익(79), 자금사정(68) 모두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특히 자금사정 항목이 68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유동성 악화를 우려케 했다.
전국 기업경기전망: 불확실성 확대
전국 기업경기전망(BSI)은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세종은 10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인천은 51로 최저를 기록했다. 구미는 경북 지역의 평균인 72로 나타났다. 이는 전 지역에서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영업이익 및 투자실적 목표: 미달 예상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에 비해 어떤 수준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 기업 중 65.7%는 목표 미달을 예상했다. 미달의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56.5%), 원자재 가격 상승(20.3%), 수출 부진(18.8%), 고금리(1.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는 기업은 34.3%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투자실적이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8.5%로 나타났으며, 투자 미달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둔화 우려(46.9%)와 영업실적 악화(34.7%)가 꼽혔다.
구미시의 투자 성과와 향후 전망
2024년 구미시는 반도체, 방산, 2차 전지 분야 및 리쇼어링 기업을 포함한 3조 8,610억원 규모의 투자 성과를 올리며, 5년 연속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트럼프 2.0 출범, 국내 정치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팀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 클러스터 등 대형 국책사업 유치 이후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과 같은 후속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경기 전망의 어두운 그림자
2025년 1/4분기 구미지역의 기업경기전망은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며, 여러 경제적 변수들이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수 부진과 수출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향후 불확실성의 확대가 기업들의 경영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경기 악화와 관련된 다양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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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4분기 구미지역 기업경기전망 악화 우세, 불확실성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