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 시급” – 구미 대학과 산업계 간 협력 부족 문제 제기
구미의 정주 여건 개선과 ‘듀얼 라이프’ 활성화 제안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고 협력해야 실질적인 변화 이룰 수 있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7일,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열린 ‘2024 구미학 학술심포지엄’에서 이승희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교수는 “대전환 시대 구미 미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 대학과 산업계 간 협력 부족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종합토론에서 구미 지역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 부재를 비판하며,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구미 지역 대학들 간 협력이 원활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외부 대학들과의 협력도 부족하다"고 말하며, "경북대나 디지스트와 같은 주요 대학들과의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구미 지역 대학의 현황을 예로 들며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부족하고, 지역 대학 졸업생의 지역 취업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과 학과 개편을 통한 변화를 시급히 요구했다.
이 교수는 구미의 정주 여건 개선과 관련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구미는 산업 중심 도시지만, 주말에는 농촌으로 이동하는 '듀얼 라이프'를 활성화하거나, 광역 전철망을 활용해 대구 등 외부 인구를 유입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통해 지역의 생활 인구와 관계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교수는 지역 대학의 역할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외 사례를 언급했다. “해외에서는 한 대학이 중심지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별로 분산되어 각 전공별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하며, 구미 지역 대학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분교 설립이나 산업 연계 활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한 점도 반성해야 한다"며,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의 발언은 지역 대학과 산업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구미 지역 발전 논의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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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국립금오공대 교수, 지역 대학과 산업 협력의 방향성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