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호 수변 생태 탐방로 조성,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변모
야간경관과 디지털 아트 체험단지로 낮밤 없는 관광 명소화
짚와이어·패러글라이딩 등 액티비티 명소로 레저 관광지 변신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영주댐과 무섬마을 연계 관광 효과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 영주시가 영주댐 일대를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기존의 역사·문화 관광지와 함께 영주댐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영주호 전경
영주시는 2023년 준공된 영주댐을 중심으로 치수 역할을 넘어 관광 기능을 겸비한 다목적 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영주호개발과’를 신설하고,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에 나섰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영주댐 주변 개발 구상 용역에 착수해 영주호 일대를 생태, 문화, 레포츠, 휴양이 어우러진 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영주시는 영주댐 일대에 다양한 관광 시설을 조성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트레킹 코스, 캠핑장, 공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7년까지 영주호의 하트섬과 용마루 공원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조성해 수변 생태 자원화를 추진하고, 2029년까지 복합 휴양단지와 리조트, 식음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용마루 공원 일대에는 일루미네이션 파크와 디지털 아트 체험단지를 조성하여 낮뿐 아니라 밤에도 매력적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2028년까지 600m 길이의 순환 보행교가 완공되면, 관광객들은 영주호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층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어드벤처와 액티비티 명소로 탈바꿈
전통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알려진 영주시는 이제 역동적인 레포츠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영주호 일대에는 짚와이어와 패러글라이딩 같은 체험형 레포츠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며, 2026년까지 가족 친화형 네트어드벤처 시설도 새롭게 조성된다. 이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영주댐이 자리한 평은면 용혈리는 ‘용이 내려와 들어간 곳’이라는 전설을 품은 지역으로, 이를 모티브로 한 관광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성천과 이어진 전통 마을인 무섬마을과의 연계성은 영주댐을 사계절 내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호는 영주의 백년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이자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영주호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영주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댐 개발이 완료되면 영주는 역사와 문화를 넘어 자연과 레포츠를 아우르는 관광지로서 경북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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