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상반기 수출, 7.4% 감소세 기록
구미시, 경북 수출 1위…전기기기 및 부품 최대 수출 품목
간접수출 전국 3위, 포항시가 주도
FTA 활용률 90.2%로 전국 평균 상회, 화학공업제품 수출 강세
경북FTA센터, 하반기 수출 활성화 및 FTA 지원 강화 계획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 상반기 경북지역 수출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와 포항상공회의소가 관세청 및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4년 경북지역 상반기 수출 및 FTA 활용 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상반기 수출액은 186억 9천 5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7.4% 줄었다. 이는 전국 상반기 수출액의 5.6%를 차지하며, 경북은 전국에서 8위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전기기기와 그 부분품'(85류)이 64억 4천 8백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4.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으며, 철강(72류), 기계(84류), 무기화합물(28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초지자체별 수출액에서는 구미시가 90억 9천 2백만 달러로 경북 전체 수출의 48.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포항시(45억 7백만 달러), 영주시(9억 6천 6백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편, 경북의 간접수출 실적은 3조 5,303억 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간접수출은 구매확인서와 내국신용장을 기반으로 수출기업에 원·부자재를 공급하여 이룬 실적을 반영한 수치다. 포항시는 2조 2,236억 원으로 경북 간접수출의 63%를 차지했으며, 경주시와 구미시가 각각 5,223억 원, 2,49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1/4분기 경북지역의 FTA 활용률은 90.2%로, 전국 평균인 85.1%를 크게 상회했다. 화학공업제품 분야가 FTA 특혜대상 수출 및 활용률에서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0억 6천 7백만 달러의 수출과 95.2%의 활용률을 기록했다.
경북FTA센터 관계자는 “경북지역의 상반기 수출 실적은 감소했지만, 간접수출과 FTA 활용률은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도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FTA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향후 지역 경제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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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경북지역 수출 7.4% 감소, FTA 활용률은 전국 상위권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