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및 벤처 캐피털 투자 회복세, 2024년 상반기 긍정적 전망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 상반기, 바이오제약 산업은 투자와 자금 조달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8월 14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급증했던 투자 열기가 한동안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새로운 희망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Nature Biotechnology에 게재된 DealForma Database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바이오제약 기업의 자금 조달 현황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IPO(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이 크게 증가했으며, 상반기 11건의 IPO를 통해 44억 달러가 조달되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의 전체 수치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2019년 팬데믹 이전의 수준도 넘어설 전망이다.
바이오제약 기업에 대한 벤처 캐피털(VC) 투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상반기 VC 자금 조달액은 141억 달러에 달하며, 연말까지 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 당시의 투자 열기를 재현하지는 못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침체를 벗어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암 관련 연구가 여전히 VC 펀딩의 주요 대상이지만, 신경학, 내분비학(당뇨, 비만), 자가면역 질환 등의 분야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금리 상승이 멈추거나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바이오제약에 대한 투자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바이오제약에 대한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신규 VC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4,20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산업 분야에서의 VC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와 맥을 같이하며, 바이오제약 분야가 다시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어두운 시기를 지나 새로운 새벽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의 바이오제약 산업이 어떤 성장을 이룰지, 투자자들과 산업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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