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중국 유전체기업 및 IT 기업 등 134개사 블랙리스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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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의 거대 IT·바이오 기업 134개사 군사기업으로 지정

 

BGI 그룹 등 유전체 분석기업 포함,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월 7일, 로이터 등 주요 매체들은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거대 IT 기업인 텐센트,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 등 134개 기업을 ‘중국군사기업(Chinese military companies)’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정은 즉각적인 금지 조치는 아니지만, 해당 기업들은 미국 내에서 활동 시 평판에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미국 기관 및 기업과의 비즈니스에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중국군사기업 목록’에 포함된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법률인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따라 매년 업데이트되며, 국방부 장관은 2030년까지 매년 이 명단을 게시해야 한다. 이번에 지정된 134개 기업들은 이 법에 의해 ‘섹션 1260H 목록’에 추가된 것이다. 이 명단에 올라간 기업들은 미국 재무부의 제재 압력에 직면할 수 있으며, 미국과의 상호작용에서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으로 텐센트와 CATL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에 대해 이들 기업들은 즉각적으로 자신들이 군사 활동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텐센트와 CATL은 “우리는 군사 관련 활동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이번 국방부의 리스트 발표는 명백한 실수”라고 해명했다.


특히, 이번 블랙리스트에는 중국의 유전체 분석기업들과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BGI 그룹, BGI Genomics, Forensic Genomics International, MGI Tech 등 4개 유전체 분석 장비 제조 및 분석 서비스 기업이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이들 중 3개 기업은 BGI 그룹의 자회사이다. BGI 그룹은 과거에도 생물보안법안의 규제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또한, 중국의 세포 보관 및 배양 사업을 하는 Origincell Technology Co., Ltd.와 중국의 화학기업인 China National Chemical Corporation Ltd. (ChemChina)도 블랙리스트에 추가되었다. ChemChina는 2017년에 스위스의 글로벌 종자회사인 신젠타(Syngenta)를 인수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과의 경제적, 기술적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군사적 연계를 더욱 철저히 차단하려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리스트 지정을 통해 중국의 군사적 기술 발전을 제한하고, 민간 기업들이 군사적 활동에 관여하지 않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된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전략적 경쟁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및 IT 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중국의 기업들이 이 같은 제재를 피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할지와, 미국의 추가적인 경제 제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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