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학의 비전 공유, 지역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11월 19일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 컨벤션센터에서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의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의장, 장미정 경상북도 미래첨단산업과장, 이경수 영남대 산학연구부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SK실트론, ㈜원익큐엔씨, KEC 등 지역 반도체 기업 관계자 10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양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지자체 및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반도체 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반도체 전문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범식에서는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단장 이현권)이 특화단지 현황과 미래 방향을 발표하고, 양 대학의 사업단장이 각자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참석한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지역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은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출범을 계기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 우수한 인재들이 본격적으로 양성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대학과 기업, 지자체 간의 협력 기반 아래 국립금오공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영남대는 소자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여 세계 수준의 반도체 교육 거점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 인사말

 영남대 이경수 산학협력부총장 인사말

 김호섭 구미시부시장 축사

국립금오공대는 지난 7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집중 지원을 통해 산업계의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립금오공대와 영남대가 협력하여 ‘SSU 반도체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국립금오공대 5개 학부와 영남대 8개 학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산학일체형 소재·부품 HR-VC(Human Resource Value Chain; 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반도체 특성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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