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2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해평취수원 상생협의회 기자회견 현장
성 명 서
"구미시장과 대구시장,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는 무효인가? "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지난 4월 4일 오후 3시 30분 환경부 주관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국무조정실, 환경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중 안전한 물 다변화 방안 등에 관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할 것을 서명했습니다.
그 과정은 너무나 힘든 과정이있었습니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는 동안 처음 주도했던 사람들은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나는 등 긴 시간 동안 참으로 어려운 투쟁을 펼쳐 온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극복하고 우리는 이렇게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협약을 약속했습니다.
물론 우리 찬성쪽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는 물론, 반대하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등 제 단체는 구미 발전을 위해서 그동안의 결과는 다르지만 4월 4일 협약서 서명을 끝으로 새로운 구미의 미래가 활짝 펴게 될 것을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구미시는 구미시대로 취수원의 상류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대구시대로 안동시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각자의 이해관계에 얽매여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 해평취수원 상생협의회는 그 책임이 막중한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행정은 연속성과 책임성을 지고 있습니다.
먼저 구미시장과 대구시장에게 묻습니다.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서 체결은 무효입니까?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체결한 MOU는 무효입니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설 명절 전에 듣고자 합니다. 1월 첫주 차 등 답변을 듣는 과정에 대한 우리의 시나리오는 완성되어있음을 밝혀둡니다.
그리고 구미시장에게 말합니다.
만약 모든 것이 무효라면, 현재 주민들의 동의없이 운영되고 있는 해평취수원의 운영중지를 선언하며, 지난 40년간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하여 우리의 생존권을 확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대구 취수원과 관련하여 투쟁을 벌였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성과가 함께 했습니다.
구미국가5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서 입주업종 확대에 협력,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활로 지원을 위해 대구시 관내에 직거래장터를 개설, 공공급식센터에서 우선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또한, 경상북도는 제2차 공공기관이전 시 구미시에 우선 유치되도록 노력할 것을 서명하였고, 습지생태원, 정원조성 등 해평습지 일대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는 KTX 구미역 신설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것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공항철도 건설시 서대구∼신공항 구간 중 구미시 행정구역 내에 동구미역을 신설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 한 것,
등 작지만 소중한 약속이 우리 눈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이는 구미의 지속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였다고 감히 장담한다. 과연 구미 시장은 자신의 능력으로 이러한 것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
특히, 구미시장은 새로운 구미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2022년 12월 29일
해평취수원 상생 구미연합회
회장 김기완
2022년 1월 7일 취수원 다변화 대구공동이용 협정식 촉구기자회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