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신입생 OT버스차량, 고속도로 가드레일 추돌 전복사고 발생 지점
(전국= 김도형 기자= 22일 오후 5시 45분 경 충북 단양군 적성면 각기리 인근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방면에서 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운전사가 중상을 입고 충북 제천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 학생 44명 중 3~4명이 중상 나머지 학생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금오공대 신입생 OT를 위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로 이동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경사면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나란히 주행하던 버스 3대 중 선두에 선 사고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 차량결함과 운전자 부주의, 돌발 상황 여부와 관련해 조사중이다.
한편, 사고 버스에 탑승한 학생과 통화한 선배의 진술에 따르면 "동물을 피하다 미끄러져 전복됐다"고 한다.
사고가 난 도로는 2차선 직선 구간으로 갓길 폭 또한 여유가 있어 안전한 구간이다. 탑승한 학생의 말대로 동물을 피하기 위한 긴급 회피운전에 의해 차량의 중심이 흔들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 사진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사고 후 전복된 버스의 최종 형태와 최초 사고발생 지점간의 거리가 수십미터 정도이며, 경사면 아래 버스 전방이 수로를 향한 것과 후방이 위로 향한 형태를 볼 때, 사고순간 운전자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방어운전을 시도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버스가 대형인명사고를 모면한 이유를 살펴보면, 추돌 후 최종 정지지점까지 이동거리가 짧고 이는 운동 제1법칙인 관성을 고려했을 때 차량의 사고당시 속도 또한 감속운전으로 안전속도를 지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차량의 최종 정지형태를 분석했을 때 운전사가 가드레일 추돌로 인한 제2차 전복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 조향장치를 끝까지 조종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만약 운전사가 조향을 포기했다면 차량의 전방은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방향을 향해야 했을 것이며, 경사면 아래 수로에 전복된 상태로 최종 정지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교통사고 감정 및 분석, 한국유통신문 부설 경수교통사고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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