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 도록을 통해 작품 중복여부 판단
K작가는 작품 분실로 소명, 작품 행방 묘연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비리 의혹 제기에 유감 표명, 법적 대응 고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6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사단법인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하 정수예술원)의 '내외뉴스통신 및 오마이뉴스 게시글(정수대전 중복 작품 의혹)'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정수예술원에서는 지난 2015년 제16회 대한민국정수대전 미술대상 민화부문에 출품한 K씨의 십장생도 관련 중복공모 의혹에 대해 도록을 통해 작품의 중복 여부를 판단한다고 밝혔으며, 1월 7일자로 언론에 게시된 작품 중복 의혹 내용에 대해 즉각적으로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수예술원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의 운영에 있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수예술원에서는 구미시청에서 작품 중복 의혹을 제기한 기사 내용을 통대로 사실 확인 요청해와 B시 거주 K작가에게 제16회 정수미술대전 대상작 중복 공모 소명 자료를 요청했다.
정수예술원의 사실 확인 요청 자료는 다음과 같다.
1.2013년도 강릉서화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록 작품 사진과 부천타임즈({2013.6.19) 수상기사에 실린 십장생도 작품 사진이 다른 이유
2.보도된 작품사진(부천타임즈에 실린 사진)이 정수미술대전에 출품한 작품과 동일한 작품인지 여부
3.만약 다른 작품일 경우 그 작품의 소재 여부
4.제8회 대한민국강릉서화대전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을 보관하고 있는지 여부, 없다면 그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할 것
K작가의 제16회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대상작 중복 공모 소명자료
1.그 당시 강릉서화대전 작품 출품시 최우수상을 받게되었다. 시상식 당일 현장 분위기는 너무 정신이 없었고 부천에서 강릉까지 먼거리 당일 오게되어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제 작품 앞에 사람들이 많이 붐비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부천타임즈에서 보도자료 쓴다고 사진을 요청했다. 그래서 제 컴퓨터에 있던 기존의 사진을 아무 생각 없이 주었다.(기존에 민화작과 생활만 10년 이상을 하면서 민화작품이 다수있다.)
2.정수미술대전에 출품한 작품이 아니다.
3.화실에 있습니다.
4.대한민국 강릉서화 대전에 수상한 작품을 현재 보관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 그 당시 B시의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고 있었으며 B시에서 약국 또한 운영중으로 1인 3역의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중 부의장사무실 뒷창고 및 약국 등에 다수의 작품을 보관중이었다. 그 후 부의장 임기가 완료됨에 짐 등을 화실 및 약국 등으로 이동하였다. 의회에 보관중인 개인짐 및 작품 등은 여러사람들이 이사를 도와주었다. 병풍같은 큰 작품등은 보관상 힘들어서 그림만 잘라서 보관하고 있었다. 그 외 다른 작품도 화통에 보관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가끔은 판매도하고 아는 지인들한테 선물도 몇 점 했다.
그 후 화실에서 그림을 정리하는 도중에 십장생도 병품 2점이 분실 된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아깝고 가슴이 답답했지만 어떻게 찾을 길이 없었다. 여러 경로로 찾아보았지만 결국 찾지는 못했다.
1.구미일번지 기자하고 내외뉴스통신 기자의 갑작스런 전화와 함께 시간이 많이 흐른 과거 얘기를 하니 작가로서 자괴감을 느꼈고 작품세계에 대한 심한 공격을 받았다. 하루가 지나서 구미일번지 기자님은 도록을 확인 후 스스로 미안하다면서 사과 전화가 왔다.
2.개인적으로 현재 제가 92세 시모님의 임종이 다가오고 있어 심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이런 일이 생겨 현재 더욱더 큰 상처를 입었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충격을 받았다.
3.솔직히 시간이 너무 흘러간 얘기들을 자꾸 질문하고 소명하라고 하니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도 있다.
4.제가 민화를 공부하는 이유가 과거의 전통풍습 및 미래풍습에 대하여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며 공부해왔으나 이런 일이 생겨 상당한 고통과 마음의 상처가 심하다.
5.아울러 관계자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 해명 기자회견 현장 스케치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선 임은기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이사장은 본인의 말과 모습에 대해 녹음과 영상촬영을 거부한다는 요청을 해왔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공식석상에서 진실을 다루는 공개의 장인 관계로 본지와 타 언론사에서는 영상촬영에 대한 것은 기자의 권리임을 주장했다.
이어 임 이사장은 녹음과 영상촬영에 대한 부분은 추후 법적으로 다루겠다는 말을 남겨, 기자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이는 기자회견의 속성을 잘 모르는 주최측의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추정된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갖는 기자회견장은 공개된 자리다.
대한민국정수미술대전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기자회견장에서만큼은 한치의 의혹도 없이 성실한 자세로 사실 관계 해명에 임하겠다는 주최측의 결연한 의지가 필요했다. 더불어 기자들 또한 예의를 갖쳐 의혹에 대해 정갈하게 질문을 했다면 고성이 오가지 않고 좀 더 매끄러운 기자회견장이 됐을 것으로 생각든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m
[이슈] 한국정수문화예술원 중복 작품 의혹 해명 기자회견, 분실된 작품을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