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 농기계, 농자재 지원 등 긴급 추경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3월 30일, 오도창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진행된 ‘산불 대응 상황 판단회의’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원 포인트 추경예산’을 긴급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주거시설, 농기계, 농자재 등을 지원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이번 긴급 추경예산은 우선 임시 주거시설의 확보와 농기계, 농자재(비료, 관수시설 등) 지원에 집중된다. 군은 이미 25동의 모듈주택을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모듈 주택을 확보하고 부지 조성에 대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한 주거지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번기를 맞아 피해 농가에 필수적인 농기계와 농자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역 농협과 협의하여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에는 종자, 비료, 관수시설 등이 포함되어 농업 재건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피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이번 긴급 원 포인트 추경으로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하겠다."라며, 신속한 복구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로 영양군은 큰 피해를 입었다. 사망 7명(남2, 여5)을 포함한 인명 피해와 산림 5,070ha,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 기타 시설 19개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피해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하며 주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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