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 표명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영주시의회(의장 김병기)가 지난 17일 의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청렴한마디’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매달 의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청렴의 의미를 제안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의원 개개인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첫 번째 ‘청렴한마디’, 김병기 의장의 ‘춘풍추상(春風秋霜)’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선 김병기 의장은 ‘춘풍추상(春風秋霜)’을 제안했다. 이는 “타인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하라”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김 의장은 “청렴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들에게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과 행동으로 다가가되, 스스로에게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의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것이 진정한 청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4년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정 노력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이번 캠페인이 청렴한 의회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시의회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의원들이 제안한 ‘청렴한마디’를 매달 의회 홈페이지 ‘청렴소통공간’에 게시하여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렴 실천을 생활화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의장은 “청렴한마디 릴레이를 통해 의원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렴 분위기를 확산시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영주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이 청렴한 의회 문화 정착과 시민과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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