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민 의장, 김천시 공무원 인사 강행에 "의회 권한 무시한 처사"

사회부 0 476

1_ig8Ud018svc16637wajviuoh_tg3zvl.jpg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김천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속 공무원 인사 논란 확산

 

독립성 침해 논란에 내부 반발

의회와 노조의 반발 속, 시정 운영 안정성 위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김천시가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최근 단행된 공무원 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의회 사무국장 파견 문제와 선거법 위반 전력이 있는 공무원의 승진을 두고 의회와 내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달 첫 인사를 통해 4급 서기관 한 명을 의회 사무국장으로 파견했다. 하지만 이 인사는 시의 독립성을 침해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의회 측의 거센 반발을 샀다.


나명민 김천시의회 의장은 “의회는 해당 자리를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로 채워야 한다고 사전에 분명히 요청했다. 그러나 집행부는 이를 무시하고 자기들 뜻대로 인사를 강행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의회는 이번 인사를 두고 집행부가 의회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예고했다.

 

복지환경국장으로 승진한 공무원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이 공무원은 2021년 당시 김충섭 전 시장의 지시에 따라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돌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이로 인해 김 전 시장이 시장직을 상실했음에도 해당 공무원이 승진 명단에 포함되자 내부에서는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징계가 아닌 불문 경고로 마무리된 사안이므로 승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공무원 노조는 “공정한 인사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현욱 김천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모든 공무원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인사위원회의 독립성과 형평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부재로 인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김천시의 이번 인사 논란은 행정 공백과 시정 운영의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의회와 노조의 반발이 겹치며 시정에 대한 신뢰 회복과 안정적인 행정 운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천시는 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 행정 공백 상황에서 잡음이 계속될 경우 지역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천시가 이번 인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권한대행 체제 속 시정 운영을 안정화할지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크린샷 2024-06-14 172010.png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