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선비, 2월 28일까지 추천하세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 영주시가 ‘제7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선비정신의 가치를 선양하고 현대적 실천을 이끈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가 제정한 조례에 따라, 전통적인 선비사상을 구현하며 이를 사회에 널리 알린 공로가 큰 개인과 단체를 시상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재외국민과 외국인도 추천 대상에 포함된다. 후보 추천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장, 대학 총·학장, 법인대표 및 단체장 등이 할 수 있다.

후보자 접수는 소정의 추천서와 동의서를 포함한 서류를 갖춰 공문 또는 우편으로 이루어진다. 관련 서식은 영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서류 심사와 현지 실사, 본심사를 거쳐 4월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며, 시상식은 5월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 정세근 위원장은 “선비정신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정신문화로 자리잡은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주시는 성리학의 도입자인 안향 선생과 조선왕조 창업의 기틀을 마련한 정도전의 고향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등 선비 문화유산을 간직한 선비의 고장이다. 현대 사회에 맞는 선비정신 실천 운동을 주도하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선비정신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제1회부터 제6회까지의 수상자는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 (사)남명학연구원,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등 대한민국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사와 단체들로 구성되었다.

후보자 추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054-639-662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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