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캄보디아 공동체와의 깊은 연대
구미에서 열린 추모법회, 한국인의 슬픔에 위로의 시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5년 1월 1일 밤 11시, 구미시 지산동에 위치한 캄보디아 사찰 왓구미에서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법회가 열렸다. 이 법회는 재한캄보디아 구미공동체(대표 포브쏘페악 스님)가 주관하고, 구미 외국인주민센터(시설장 구병화)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여성 약 100명이 참석해, 17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한국 국민의 슬픔을 위로했다.
진오 스님은 추모법회에서 “한국전쟁 당시 캄보디아가 한국에 쌀을 지원했던 우정이 세월이 흘러도 이어지고 있다”며 “재한캄보디아 사람들이 한국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한국에서 건강하고 좋은 일들을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추모법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노동자 싱소팩은 “참사 소식에 너무 놀랐고 많은 희생자들이 좋은 곳에 태어나길 기원한다”며 “한국이 계속 번창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공동체가 한국 사회의 아픔에 공감하며 깊은 연대를 보여준 자리로,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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