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음에도 법원은 충분한 증거가 없음을 이유로 이재명에게 자유를 돌려주었다. 이 판결은 단순히 한 정치인의 운명 이상의 메시지를 던진다. 탐욕에 물든 권력자들과 이를 부추기는 지역 정치의 부조리를 폭로하며, 대동세상이라는 공동체적 이상을 향한 경각심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의 맥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지역에 뿌리내린 탐욕돼지들이다. 한국유통신문에서는 자신들의 정치야욕과 개인적 욕심을 위해 도시개발의 이권을 챙긴 지역세력들을 총칭하여,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살아가는 '탐욕돼지'라고 명명한다.
이들은 개발 이권과 정치적 이익을 독점하며, 공동체의 자원을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데만 몰두한다. 그러나 탐욕의 동물적 본능은 권력자들로만 끝나지 않는다. 여야를 오가며 상황에 따라 힘 있는 자에게 빌붙는 이들, 스스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권력의 향방에 훈수를 두는 기생적 인물들 또한 탐욕돼지의 일원이다. 이들은 권력의 생태계에서 한 축을 이루며 부패를 부채질하는 존재들이다.
법원의 무죄 판결은 사법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재명을 둘러싼 다른 재판들과 정치적 여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판단을 넘어 한국 정치의 본질적 문제를 조명했다. 권력을 사유화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탐욕돼지들의 민낯은 더 이상 숨겨질 수 없다. 이재명의 무죄 선고는 이러한 부패 구조에 균열을 가하며 대동세상을 위한 작은 진전을 상징한다.
경북 지역, 특히 구미는 오래전부터 장기집권 세력과 개발 이권으로 뒤얽힌 부패의 온상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구조를 해체하는 것은 단지 한 사람의 승리에 그칠 수 없다. 지역 사회는 탐욕돼지들의 기득권을 끊어내기 위해 깨어나야 한다. 특히 시민들이 권력을 감시하고, 언론이 공정성을 유지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지속적인 싸움을 벌여야 한다. 대동세상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탐욕을 떨쳐내고 정의를 세우는 과정에서만 현실화될 수 있다.
탐욕돼지들이 점령한 세상에서 대동세상은 불가능해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재명의 사건이 보여주듯, 변화는 가능한 일이다. 권력자와 기생자들이 탐욕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우리는 공동체의 이상을 위해 싸워야 한다. 진정한 대동세상은 정의를 바라는 모두의 의지와 행동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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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탐욕돼지와 대동세상의 부름, 이재명 무죄와 지역 권력의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