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노동자와 한국인이 함께한 화합과 우정의 축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11월 10일, 구미 금오공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외국인노동자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주최하고 구미외국인주민센터(대표 구병화)가 주관해 진행되었으며, 한국팀 2팀(원주불교 축구팀, 구미FC클럽)과 외국인노동자팀 5팀(스리랑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이 참가해 총 200여 명의 선수들이 우정을 나누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축구경기
이번 축구대회는 외국인노동자와 한국인이 축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오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상진)의 후원으로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원주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이 직접 후원에 나서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또한, 금오공과대학교 봉사동아리 ‘두 손 모아 사랑을’ 학생들이 대회장을 정리하며 행사를 지원했다.
대회는 IFAB(국제축구평의회)의 경기 규칙을 바탕으로 치러졌으며, 베트남 팀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1위를 차지했고, 캄보디아 팀이 2위, 한국의 원주불교 축구팀이 3위에 올랐다. 경기 중 선수들은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한국과 외국인노동자 간의 문화적 장벽을 허물고, 스포츠를 통한 소통과 화합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3위 한국 원주팀
2위 캄보디아
1위 베트남
금오라이온스클럽 이상진 회장은 “외국인 친구들이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대회의 의미를 다시금 느꼈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모두가 즐기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지원한 원주 성불원의 현각 스님은 “건강과 좋은 친구들이야말로 행복한 삶의 근본이다.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금오공과대학교 학생처장 안동준 씨는 “이곳에 모인 다양한 나라의 선수들이 좋은 경기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대회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의 진오 스님은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인과 하나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대회를 후원해 준 금오라이온스클럽과 현각 스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 지원, 외국인노동자 상담, 쉼터 운영, 가정폭력 피해 외국인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 단체는 2022년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축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으며, 외국인노동자와 지역사회 간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금오공대 두손모아 사랑을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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