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미의 경제 위기, 이철우 지사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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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행복 경북투게더 행사 현장(사진 출처 구미시)

 

"현실을 망각한 도지사, 지역 경제는 언제까지 희생되어야 하는가?"

 

경북과 구미의 경제 상황이 최악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일정을 살펴보면, 지역행사에 분주히 참여하는 모습이 연일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다. 지역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외면한 채, 그저 얼굴 알리기식 행보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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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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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도지사 일정>소식>열린도지사실 (gb.go.kr)

 

2026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이 지사의 이러한 모습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 경북과 구미의 미래, 그리고 경제활성화에 초집중해야 할 판이다.

 

구미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미 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4분기 동안 85로, 다시 기준치를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와 3분기에 반등세를 보였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로,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경북의 BSI는 82로 최악이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100곳 중 36곳은 경기 악화를 예상하고 있으며, 대기업의 BSI는 105로 기준치를 웃도는 반면, 중소기업의 BSI는 80에 불과하다. 이 격차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경영 환경 차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일종의 심리지수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신호전달 기능 수행을 통해 시장에 경기방향성을 제시하고 단기적인 경기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기예측지표이다.

 

구미 기업들의 비관적인 전망은 내수 소비 위축과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 침체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65%가 연초에 세운 영업 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철우 지사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10월 5일 개최된 '아이행복 경북투게더' 행사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행사 시작이 지연되자,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행사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아이가 행복해야 하는 행사가 어른의 시간에 맞춰 진행되다니, 정말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다. 이들은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며, "이런 사회에서 아이를 더 낳고 싶겠느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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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으로 추정되는 내빈 다과회 현장(사진 구미시청)

 

이철우 지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주장하고 있지만, 구미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와 행사에서의 상황은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다. 그는 중앙 정부와의 소통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기업 현장과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제는 구미 지역 기업 경기를 회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 경제의 악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그 결과는 결국 지역 주민들에게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철우 지사는 더 이상 실효성 없는 정책을 남발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대책과 진정한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와 사회를 살릴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글: KTN한국유통신문 발행인 김도형/NEXUS 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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