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행정, 강력한 추진력으로 비전 실현
지역경제,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평 열어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오는 7월 1일이면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2년이 된다. ‘선비의 품격, 도약하는 영주’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박남서 영주시장이 어느덧 임기 반환점을 돌며 영주시는 경제와 문화, 도시 인프라 등 국가가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들에 선정됐고, 개청 이래 최초로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시작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영주시의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현안 사업으로 손꼽혀 온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정 승인과 영주댐 준공을 모두 이뤄내면서 지역 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 등 시대적 숙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현실화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승인 받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북부지역 최초의 국가산단으로, 영주 지역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 전체 경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시는 국가산단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증가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전하는 기업의 투자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특구 지정 추진과 함께 진입도로 건설, 물 재이용시설 설치사업, 국도 28호선 대체우회도로(적동~상망) 건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한 국비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어링 산업도시로 우뚝 서기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가고 있다.
관광산업에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2016년 본댐 완공 후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아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혀 온 영주댐이 지난해 최종 준공되면서 관련 사업이 활력 있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영주댐 복합휴양단지가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 소규모 관광단지 우선 지정 후보지에 선정돼 체류형 관광개발산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또, 지난 4월에는 강원, 충북, 경북 3도를 연결하는 마구령 터널이 개통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과 함께 선비촌, 선비세상, 장수발효체험마을 등을 활용한 관광산업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정책 추진도 돋보이는 성과 중 하나다. 시는 무엇보다 농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손꼽히는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 제도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해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 오는 8월부터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시범 운영해 영세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감소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올해 초 필리핀에서 근로자 대우 문제로 인력 송출을 금지하면서 전국 지자체가 타격을 입었을 때도 시는 지난해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단을 꾸려 필리핀 현지에 파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와 국내외 관련 기관들과 협의가 이뤄져 적기에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지역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홈플러스 ‘THE 영주’ 매장 운영, ‘영주시유통(주)’ 설립 추진, 2024년 경상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시군평가 우수상 수상에 이어 박남서 영주시장이 직접 동유럽과 북미순방길에 오르며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도 커다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이자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적십자병원의 병상 증축과 더불어 분만산부인과 운영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추진 등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도 큰 성과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휴일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운영, 어울림가족센터 건립, 어린이테마공원‧주차장 복합시설, 하망동 공공도서관 개관, 신씽놀이터 조성 등 ‘아동친화도시 영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부터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하면서 수도권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으며 수서~영주 복선전철화 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추진 등 철도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도 빈틈없이 추진됐다.
이 밖에도 SK스페셜티 5천억 원 투자유치,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추진과 청렴도 2단계 향상, 인허가 민원처리기간 73.8% 단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공약이행평가에서도 A(우수)등급을 받으면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남서 영주시장 인터뷰>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영주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
민선 8기 출범 이후 박남서 영주시장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경제모델을 제시하고, 관광산업의 새로운 지도를 그렸다는 점이다. 지역을 바꾸어 놓을 커다란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박남서 시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Q.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분야별 주요시정 성과 중 가장 큰 것은 활력 넘치는 산업경제도시 건설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 영주댐 준공을 통해 영주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일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취임하면서부터 이것은 꼭 해결하겠다 약속드렸고,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 마침내 이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야 말로 진짜 시작이다. 국가산단은 앞으로 내실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영주댐은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꼭 성공으로 이끌도록 하겠다.
이 밖에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지정,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 등의 새로운 정부 정책이 영주시에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기회는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가 잡을 수 있다. 영주형 산‧학‧연 연계 성공모델, 소규모 관광단지 대표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겠다.
Q. 영주댐 개발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댐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아 관련 사업들의 추진이 늦어진 만큼, 준공 이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영주 어드벤처 캐슬이 곧 개장을 앞두고 있고, 국도비 확보를 통해 패러글라이딩 시설, 레포츠 시설 조성, 수변생태자원화단지 조성,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숙박시설 민자유치, 일루미네이션파크 등 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후보지 10개소에 단양, 제천과 더불어 영주댐 복합휴양단지가 당당히 포함됐다. 소규모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 면제 혜택과 인구감소 지역 혜택(관광기금 융자우대, 재산세 최대 100%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연계 등)이 추가로 주어진다. 내년 1분기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영주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시민 삶의 밀접한 정책적인 노력이 눈에 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주사랑상품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조례개정을 통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을 확대 시행하는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운영, 소상공인 재창업‧폐업 지원 등 지역경제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정책은 앞으로도 최우선으로 고민하도록 하겠다.
이 밖에도 가흥 신도시 주차타워, 공영주차장이 하나둘씩 완공되면서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을 해결한 데 이어 역세권 주차장 조성 등 시민이 꼭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만들어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Q.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기후변화에 따라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풍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과 함께 석관, 사천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심지역의 상습침수지역 개선을 위한 서천하류 배수구역 정비, 가흥지구 및 상망지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를 신규 추진하기 위해 국비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올해는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전방위 정책을 펼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하겠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760억원의 연간 관내 경제유발효과와 함께 약 1만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영주댐 주변 관광 활성화를 통해 종사자와 생활인구가 증가돼 인구소멸도시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인구 증가와 영주시유통(주) 건립이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가 선순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주시장으로서의 더 큰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 시민이 원하는 영주는 어떤 모습인지, 또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희망이 있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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