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특별기획(9)]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문화재지표조사, 추가 조사와 유적 보호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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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대상지 구역별 현황(자료 출처: 대구광역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문화재지표조사의 중요성

 공사 시행 전 추가적인 조사 필요 의견 제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와 경북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촉진할 중요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중요한 과제가 있다. 바로 문화재 보호이다. 물리적 공간과 인문지리적 공간이 사라지게 될 이번 사업 부지 내에서 진행된 문화재 지표조사는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부지는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과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 일대, 총 면적 16,898,911.6㎡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다. 이곳은 과거부터 다양한 유적과 문화재가 분포해 있는 지역으로, 공항 건설 전 문화재 보호를 위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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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분야 조사결과표(자료 출처: 대구광역시)


문화재지표조사는 고고, 역사, 민속, 고건축, 수중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루어졌다. 문화재지표 조사는 (재)통일문화연구원이 조사기관으로 선정되어 2022년 12월 8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사전조사, 현장조사, 보고서 작성 등의 절차를 거쳐 종합적인 조사 결과가 도출되었다.


조사 결과와 발견된 유적

 

지난 조사를 통해 총 36개의 유적이 확인되었다. 기존에 보고된 유적은 6개소였으나, 신규로 확인된 유적이 무려 30개소에 달했다. 특히, 유물산포지, 고묘군, 고분군 등 다양한 유적들이 발견되어 이 지역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의성 화신리, 의성 쌍계리, 군위 내의리 등지에서 새로운 유물산포지와 고묘군이 다수 발견되었다.


추가 조사와 보호 조치 필요성

 

조사 결과, 다수의 유적이 확인됨에 따라 공사 시행 전 유적의 잔존 여부와 성격, 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문화재 표본조사, 시굴조사, 참관조사 등의 추가 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적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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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 의견서(자료 출처: 대구광역시)

 

고건축 분야에서도 지정문화재인 양암정의 경우,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심의를 거쳐야 하며, 비지정문화재인 노석정과 쌍계리 배치용처순흥안씨효열각의 경우도 소유주와의 협의를 통해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마을 역사와 문화 아카이브의 필요성

 

사회·민속 분야 조사에서는 사업 지역 내 마을의 전통과 사회조직, 민속 문화 등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예비조사의 성격으로 인해 모든 자료를 완벽히 기록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향후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아카이브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업 지역 주민들의 삶과 생활상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향후 마을지 종합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그 가치를 후세에 전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지역에 존재하는 문화재와 유적을 보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문화재지표조사는 이러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추가적인 조사와 보호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항 건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며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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