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특별기획(7)]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 구미로! 김장호 시장은 알고 있었다.

사회부 0 92

소음 피해 심각성에 대한 윤종호 도의원의 강력 경고, 활주로 방향 변경 해야!

 김장호 공항추진지원반장 2021년 7월 30일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 경과보고

군공항 기본계획 2021년 8월 18일 발표, 활주로 방향 결정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활주로 방향이 구미로 설정됨에 따른 소음 피해의 심각성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제34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윤종호 경북도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활주로 방향 변경을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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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0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확정 1주년, 도청 본관 앞  '쪽빛 하늘' 조형물 제막식 현장

 

윤종호 의원은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을 향해 “근본적으로 방향을 지금이라도 바로잡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한다”며 활주로 방향 변경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남억 본부장은 “방향이 달라지면 공항은 유치가 불가능하다”며, “군공항 기본계획이 2021년 8월 18일에 발표되었고, 그때 활주로 방향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공항 활주로 방향의 핵심 관계자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활주로 방향이 구미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핵심 관계자다. 이는 2021년 7월 30일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 시도민 다짐대회 및 조형물 제막식에서 공항추진지원반장으로서 경과보고를 했기 때문이다.


윤종호 도의원의 강력 경고와 호소


윤종호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느끼셨습니까?"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활주로 방향이 안전과 직결되고 구미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이는 곧 경북의 미래임을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따르면, 바람장미, 산악지, 문화재 등 장애물이 없다고 나왔고, 소보면의 바람장미도 현재 대구공항 활주로 방향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허울 좋은 이름으로 포장된 통합신공항은 단지 구미에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이유로 신공항 최대 수혜 도시라는 큰 기대와는 달리, 지난 환경영향평가에서 초안 설명회를 듣고 주민들은 울분을 터트렸습니다”라며, 이는 대구시가 60년간 안고 있던 대구 소음 피해를 구미시가 고스란히 안게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미시는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로서, 경북을 넘어서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현재도 경북 수출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러나 5공단 2구역의 업종제한과 함께 소음 문제가 겹친다면, 구미는 배후도시로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윤 의원은 “구미의 경제위기는 곧 경북의 위기입니다. 신공항이 건설되면 경북은 눈부신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본 의원 또한 구미시와 경북의 발전, 나아가 도민들의 삶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구가 많고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가 형성된 구미 방향, 즉 동서쪽으로 활주로가 건설된다면 소음 문제뿐만 아니라 항공기 이착륙의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항공기 소음이 주민들의 평온한 생활을 파괴하고 건강에 심각한 침해를 주며, 주민에 대한 학대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도지사님께서는 새벽 3시에 항공기 소음을 들으며 편히 주무실 수 있겠습니까? 저 또한 벌써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라며 강력히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지금 바꾸지 않으면 늦습니다. 공항이 완공된 후 민원이 폭주하고 소음의 고통 속에서 후회할지라도 그때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라며, 도지사님께 신공항 활주로 방향을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문제를 바로잡아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선배·동료 의원들에게도 활주로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하며 도정질문을 마쳤다.


구미와 경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


이번 신공항 활주로 방향 문제는 단순한 논쟁을 넘어 구미와 경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다. 도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해결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하며,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리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투명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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