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성명서 발표, 구미산단 전투기 소음 우려, 통합신공항추진TF반장 출신 김장호 시장 입장은?

사회부 0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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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7월 30일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 시도민 다짐대회 및 조형물 제막식 당시 공항추진지원반장 김장호 기획실장의 경과보고 현장

 

 

구미경실련 “전투기 소음으로 구미산단 정주여건 치명타 우려", 신공항 활주로 구미방향 변경 제안

 남유진 전 구미시장까지 구미산단 전투기소음 피해를 공개적으로 우려

경북도청 통합신공항추진TF반장 출신 김장호 시장의 입장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구미경실련)은 지난 28일 대구-구미 행정통합에 따른 대구경북 신공항 활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경실련은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이 구미산업단지(구미산단)에 미칠 전투기 소음 피해를 우려하며, 대구시와 구미시의 협력적 접근을 촉구했다.

 

구미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구미산단은 대구 시민들에게 약 3만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LG화학 자회사인 LG BCM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중요한 산업 지역임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발표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따라 구미산단은 전투기 소음 문제로 정주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 시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행정통합에 따른 협력 필요성


지난 17일 대구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주창하며 구미시와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선언했다. 구미경실련은 대구-구미가 한식구가 되는 만큼, 신공항 관련 민원에 대해 대구시가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구미산단은 대구 시민들에게도 중요한 일자리 공급처이기 때문에, 대구시가 구미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구미경실련은 또한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사업과 관련하여 주민 소통의 부족을 지적했다. 빈 국제공항, 중부국제공항, 도쿄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 등의 사례와 비교하며, 대구경북 신공항의 주민 소통 횟수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해평면과 산동읍 주민들은 소음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대구시와 구미시는 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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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경실련에서 취합해 정리한 항 소음피해 주민소통(공청회·설명회·회의) 횟수 비교표


24시간 공항과 민항 소음 문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신공항을 24시간 운항 가능한 물류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민항 소음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가 민항 소음 문제를 전문가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고 주민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평면 5산단(2단계) 지역에 아파트 단지 건립이 계획되어 있는 만큼, 민항 소음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


대구시와 구미시는 새로운 행정통합 시대에 걸맞은 협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 구미산단의 정주여건을 악화시키는 전투기 소음 문제와 24시간 공항 운영에 따른 민항 소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구미산단이 ‘취업 및 공장 입지 기피도시’로 낙인찍히는 것을 막고, 대구-구미 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구미경실련은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구미산단 전투기소음 피해를 공개적으로 우려했다는 사실을 언급했으며, 반면에 경상북도 신공항 추진 TF반장을 역임한 김장호 구미시장의 전투기소음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9월 25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SNS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화물터미널=군위’ 입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당시 김 장호 시장은 “의성·군위가 소음피해를 감수하고도 공항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한 것은 대구와 경북 모두가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과 더불어 "대구경북신공항은 의성·군위의 협조와 상생발전이라는 근본 틀 위에서 논의되어 왔고, 신공항 이전이라는 발전의 흐름으로 이어 왔다”고 밝힌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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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0일 통합신공항 성공 기원 시도민 다짐대회 및 조형물 제막식 현장


 

구미경실련 성명서 전문

 

‘대구-구미 한식구’ 되는데… 신공항 활주로 구미방향 변경 문제(전투기소음), “되는 방향으로” 풀자!


“일을 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과 안 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은 천지 차이”

 

“대구시민 일자리 3만개 창출하는 구미산단”


“전투기 소음으로 구미산단 정주여건 치명타 우려”가 대구 일 아닌가?


주민소통 500회 vs 2회… 이러니까 불신, 주민들 승복하겠나?


‘취업·대기업공장입지 남방한계선’으로부터 먼 구미산단… ‘정주여건 부족 지방중소도시’ 이미지에 ‘전투기소음도시’ 이미지가 더해지면 치명타!


  국방부가 지난 22일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대구경북 신공항)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하면서 사업시행자를 대구시로 지정했다. 그 대구시가 지난 17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주창하고 나섰다. 대구-구미가 ‘한식구’가 되는 만큼 신공항 관련 민원에 대한 접근 태도도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닌가?


  구미산단은 대구시민의 일자리를 3만개나 창출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로 5산단에 설립한 LG화학 자회사 LG BCM은 4천946억원을 투자했는데도 직접 고용은 단 187명에 불과하다.(간접고용 1천명) 3만명이 얼마나 큰가?


  신공항 활주로가 구미 방향인데 따른 구미산단 전투기 소음피해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 3만 명의 일터인 구미산단의 정주여건은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수도권 인재와 대기업의 ‘취업·공장입지 남방한계선’(판교~평택)으로부터 먼 구미산단에 대한 기존의 ‘정주여건 부족 지방중소도시’ 이미지에다 ‘전투기소음도시’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취업·공장입지 기피도시’로 낙인찍힐 경우 구미산단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수도권 인재들이 구미산단 근무를 더욱 기피할 것이고, 대기업들은 구미시민들이 ‘악몽’으로 기억하는 2003년 ‘LG디스플레이 5조3천억 신규투자 파주 이탈’ 때처럼 “그동안 구미산단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동안 수도권 인재 수급의 한계를 절감해왔다(당시 LG디스플레이 상무, 한국경제신문)”면서 신규투자를 축소·중단하거나 부분·전체 이전의 명분이 될 것이다.


  대구시는 특히 남유진 전 구미시장까지 구미산단 전투기소음 피해를 공개적으로(구미경실련 성명서에 “우려” 인용 동의/2020.9.16)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기존의 대립적 접근에서 이제는 ‘한식구’ 입장에서 경청할 것을 촉구한다. 


  갈등 현안일수록 일을 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과 안 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대구-구미 한식구라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나아가 ‘대구시민 일자리 3만개 일터’인 구미산단의 정주여건 악화를 막아야한다는 시각에서 대구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구미시, ‘커퓨 타임’은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 의뢰 검토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을 물류공항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커퓨 타임(심야이착륙금지시간) 없는 24시간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경북도와 구미시는 조용하다.


  민간항공기는 착륙 8분전부터 하강한다.(대한항공 뉴스룸 홈페이지) 시민들은 8분전 지점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고도가 얼마인지,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낮과 심야의 체감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실내와 실외의 체감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공항과의 거리에 따른 소음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소음 강도가 낮아 전투기 소음 문제에 가려졌지만, 공항과 직선거리 10~13㎞ 거리의 해평면·산동읍·5산단 주민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3만 명을 돌파한 산동읍의 평균연령은 32.6세(구미시 평균연령 41.5세/행안부_지역별(행정동) 성별 주민등록 평균연령(2024.4.30.))인데, 그만큼 영유아 비율이 높아 항공기 소음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젊은 주민들이 항의하기 전에 구미시가 먼저 전문가 검증을 통해 우려를 해소시켜 주는 게 주민 중심 행정이다. 10㎞ 거리 해평면 지역인 5산단(2단계)엔 아파트단지 건립도 계획돼있다. 민항 소음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커퓨 타임 문제를 전문가에게 의뢰해 검증하기 바란다.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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