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신당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설명회, "교육행정과 업체 부주의 총체적 부실" 지적

사회부 0 972 2024.03.06 23:58

451 https://youtu.be/20bcD5kTStU?si=RSiX8MHh3cz6QasP

(전국= KTN) 김도형 기자= 6일 오전 10시30분 구미시 신당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가 개최된 이유는 개학을 앞두고 모듈러 교실 점검 중 천정 에어콘 중고제품 설치 의혹이 제기되어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들어났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모듈러 교실을 사용하게 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학무모회의에서 긴급히 추진했다.

한익희 교장은 "3월 4일 개학과 동시에 쾌적하고 안전한 새교실에서 새학년을 맞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윤종호 도의원은 "현장 점검을 해본 결과 실질적으로 우리가 계약을 한 조건들과 완전히 맞지 않다."라며 "안전에 대한 것과 특히 공기질 테스트, 구조안전진단검사 등은 무조건 한다."라며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구미교육지원청은 모듈러 교실 도입과 관련해 중흥3차 공동주택이 신설되면서 학생 수용을 위해 모듈러 교실 배치 계획이 추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도 학생수는 1,267명에 학급수 52개였으며, 2024년 3월 4일자 기준 학생수는 1,267명으로 학급수 60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반교실 12실을 포함한 총 17실의 2층 모듈러 교실이 배치됐다.

모듈러 교실 배치 추진은 2023년 5월 9일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확정이 되었으며 동년 7월 5일 경상북도교육청 계약심의위원회 심의결과(규격.가격분리동시입찰)를 알렸다. 이어 2023년 9월 19일 모듈러 교실 배치 협의, 9월 26일 임시교사(모듈러교실) 제작 설치 품의, 10월 6일 모듈러교실 제안서 평가위원 선정, 10월 10일 임시교사(모듈러교실) 제작.설치 사전규격공개 후 10월 19일 모듈러교실 제작.설치 구매 공고를 했다.

2023년 11월 1일 모듈러교실 제안서 평가위원회가 개최됐으며, 11월 6일 모듈러교실 계약 후, 11월 29일 모듈러교실 착수에 들어갔다.

구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4년 1월 20일이 모듈러교실 공사 완료예정일이었으나, 시공사 측에서는 2024년 1월 31일에 모듈러 설치바닥 기초작업에 들어갔으며 2월 5일에 모듈러 앙카작업을 안료해 2월 13일에 모듈러가 설치됐다.

한편 겨울철 기온과 양생기간 확보 등을 고려해 2월 23일 모듈러교실 배치 1차 연장,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 지역 기한으로 3월11일 2차 연장 됐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공문으로 대책방안 의견 교환하기로 했으며, 3월 8일 구조안전진단 실시와 공기질 검사, 냉난방기 필터 교체 및 청소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납품중지 후 시설계와 협의하여 학생수용에는 문제 없도록 임시사용 승인을 할 계획이다. 여름방학에 전면재설치 추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 제작담당 임원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하며, 7월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면 교체는 확정됐다고 알리는 한편, 재활용 부분에 대해서는 콘크리트와 주요부분만 재활용했으며 칠판, 벽, 바닥은 모두 새 것이라고 밝혔다. 지적사항에 대해 수용을 하고 지속적인 체크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에어컨 등은 전면 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