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미국 패권주의와 군산복합체의 산물 '사드'(5)- 사드 배치 반대 이유 주장 여성 동영상, 종북좌파로 몰아가려는…

선비 0 3,154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5일 사드 배치 확정 지역 성주군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는 사드 배치 관련 설명을 하던 도중 성난 성주군민들로부터 계란 투척 세례 등을 받는 봉변을 당했고, 성주군청을 빠져나가기 의해 미니버스에 올랐지만 군중들로부터 애워싸여 6시간 이상을 갇힌채 수난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채증을 위해 촬영한 동영상을 판독해 계란 및 물통 투척, 차량 막기 등의 불법행위를 한 사람을 찾아 처벌 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하며, 이 황 총리를 억류하는 과정에서 외부인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황교안 총리가 갇히 미니버스 앞 군중들은 자유발언에 나섰고 이 중 한 여성의 '사드 배치 반대 이유'에 대한 발언 동영상이 유튜브 SNS상에서 '종북좌파' 의혹 등 댓글이 연이어 달리는 등 사드 배치 반대에 개입한 외부 세력으로 의심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집회 현장에서 누구든지 나와서 자유발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경상도에 갇혀 있으면 안된다, 넓게 봐야한다"고 말해 사드 반대의 이유와 함께 사드 개발의 무용론에 대해 강력히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사드 반대 이유 명분이 다른 재향군인회 관계자와 언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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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들은 당당히 사드 배치 반대 이유를 주장하는 여성이 끝까지 발언을 마칠 수 있도록 옹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냈고, 여성은 "제발 더 이상 선거때 마다 나오는 정부의 북한 전략에 말려들면 안된다"며 "사드는 성주뿐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 들어오면 안된다"고 말해 군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여성은 갇혀 있는 황교안 총리를 염두에 둔 듯 "국방장관과 총리는 사드와 관련해 우리에게 해 줄 말이 하나도 없다"는 말로 주장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 여성의 발언이 촬영된 유튜브 동영상 댓글을 살펴보면 "아직 광우병 때처럼 선동당하는 사람들이 있다. 공부 좀 하고 그래라, 나라 창피해서 살 수가 없다. 진짜 성주 사는 사람들 수준이 무지하다는 거 대외로 증명하는 거다","젊은 여자가 등장하는게 이상하다. 구호 외치는 거와 박수 유도하는 거 수상하다", "전라도 인간이 왜 경상도에 왔냐" 등 사드 배치 반대 이유를 당당히 소리 높여 외치는 여성에 대한 비난 일색의 글이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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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1시부터 달린 댓글은 오후 3시부터 집중적으로 댓글이 달리고 있고 대다수가 이 여성에 대한 비난 일색의 글로 도배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사드 배치 반대 여론이 드세지고 있는 시점에 사드 배치를 찬성하며 인신공격 양상으로 비쳐지는 댓글의 위험 수위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배치 반대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외부 세력 개입설을 주장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일맥상통하는 양상으로 가고 있는 댓글 공세를 예의주시해야만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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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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