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장석춘 국회의원 불구속 기소 사건 구명, 공무원 동원 서명운동 논란 구미박사모 1인 시위 예정 '당랑거철' 양상&…

선비 0 2,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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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박사모 K씨가 구미신문고 밴드에 올린 공무원 동원 국회의원 탄원서 서명운동 논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5일 오전 '구미박사모'로 활동하고 있는 K씨는 '구미신문고' 밴드에 본인은 국회의원과 이해당사자라는 말과 함께 "국회의원 탄원서 서명운동 공무원이 의원 심부름꾼이냐"며 "시의원, 도의원 공무원 누가 지시했나?"라는 사실을 경북인터넷신문보도를 인용해 적시했다.

 

K 씨는 "공무원은 1인을 위해 일 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공무원법 제36조와 지방공무원법 57조를 위반했다며 공무원을 동원한 국회의원 탄원서 서명운동의 위법성을 알렸고, "이제 공무원 동원 탄원서 작성에 대하여 모든 행정적 조치는 다 취했다"며 이해 당사자의 분명한 조치와 사과가 없다면 인동광장에서부터 시작해 구미시의회까지 1인 시위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K씨와 이해 당사자 관계로 보이는 국회의원은 바로 장석춘 의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인터넷신문에 따르면 구미시의회 안 모 의원이 새누리당 장석춘 의원 구명을 위한 탄원에 공무원을 동원해 물의 했다며, 지난 4.13 총선에서 장 의원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공직선건법 위반이 되어 지난 10월 6일 불구속 기소된 사건에 대해 안 모 의원이 구명운동을 위해 모종의 일을 벌였음을 알리고 있다.

 

경북인터넷신문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유료 독자나 후원자만 읽을 수 있다고 알리고 있어 사건에 얽힌 상세한 내막은 볼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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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석춘 국회의원 구명운동 서명서 공무원 동원에 대해 자세한 내막을 알고 있는 시민 Y씨의 제보에 따르면 구미시의회 안 모 의원이 동사무소를 찾아가 서명서를 건네며 공무원들에게 서명을 부탁했으나 거절했다고 하며, 안 의원은 서명서를 동사무소에 그대로 두고 나왔다고 한다. 안씨 성을 쓰는 구미시의회 시의원으로는 안장환 의원과 안주찬 의원이 있으며 안장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다.

 

제보한 시민 Y씨에 따르면 안 모 의원이 동사무소에 다녀간 사실을 언론사에서 포착 후 보도가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원이 공무원을 동원해 서명 운동에 나섰다면 권력을 남용한 명백한 불법행위가 분명하지만 해당 공무원들은 모두 거절했다고 해 구설수에만 오른 상태로 보이며, 구미박사모 K씨는 언론에 보도된 것을 근거로 해 장석춘 의원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시민 Y씨는 구미박사모 K씨가 장석춘 의원에 대해 4.13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인해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하며 또 다른 이해관계자 L씨는 아직 법정소송 중에 있어 장 의원에 대해 심경이 불편한 상태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구명운동 논란은 장석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운영의 미비한 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며, 탄원서 서명을 받음에 있어서 불법행위 여부에 대한 판단조차 할 수 없이 무능력한 지역구 사무실로 인한 부덕의 소치라는 말도 나왔다.

 

시민은 "지역구 사무실 운영상태가 개판이나 다를 바 없다"라며 지역구 사무실의 운영 현실에 대해 막말에 빗댔고, 구미가 고향이 아닌 장석춘 의원이 지역의 텃세로 인해 지역구 사무실에 함부러 나설 수가 없는 상태여서 더욱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아울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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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의 1인 시위는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에 맞선다는 뜻의 '당랑거철'과도 비견된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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