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박정희 대통령 제99회 탄신제 현장(2)-아시히비정규직지회 '박사모 집단폭행' 주장 대 '지역민 소행' 주장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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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를 제압하는 시민단체 증거 영상

 

백주대낮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아사히글라스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5명”
박사모와 박해모 회원들에게 집단폭행 당했다 주장!

구미김천박사모 김종열 지부장, 박사모 폭행사실 없다 주장!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99주년 탄신제 행사에서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고, 시위 도중 탄신제 참석 시민들과 박해모 등 단체에 의해 욕설과 함께 피켓 시위를 거두라는 제재를 받았다.

 

금속노조 아사히비정규직지회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제에 참석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정치인들에 대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95%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며 자신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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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히비정규직지회는 현재 대한민국이 박근혜대통령의 무당정치의 민낯이 온 천하 알려져 정국은 박근혜대통령 퇴진을 국민의 95%가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주장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에 100만이 넘는 인파가 청와대를 둘러싸고 국정농단의 책임을 묻는 “박근혜 퇴진”과 “박근혜 구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한민국의 방송망을 타고 알려진 사실을 언급했다. 

 

이런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대통령의 부친인 고 박정희 대통령 99주년 탄신제를 구미시가 정치인과 시민들을 동원해 요란스럽게 잔치를 벌이는 것은 95%의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추국을 당할 만큼의 중죄를 범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아사히비정규직지회의 주장이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는 구미시가  50년 무상임대에 특혜로 상상을 초월할 만큼의 이윤을 창출해왔던 아사히글라스 일본외투기업으로부터 해고당한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이 “박근혜 퇴진” 피켓을 들고 고박정희대통령 탄신제에 나타났다며 "국정을 문란케 해 국민의 저항에 부딪혀있는 박근혜정권의 하수인들이 더 이상 국민을 농락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며 따끔한 경고를 하기 위해서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의 주장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박근혜 퇴진”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는 이유로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과 박해모(박근혜를 사랑하는 해병대 모임) 회원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여, 박사모와 박해모 회원들은 피켓을 들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5명에게 머리와 얼굴에 주먹을 마구 휘둘러 입술이 터지고, 목과 손에 좌상과 열상을 입혔다며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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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비정규직지회는 폭행을 가한 이들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까지 단체로 퍼부었다며 욕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했고, 구미시 경찰이 보는 앞에서 해고된 노동자 5명이 이들에게 둘러싸여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 해고노동자들이 집단폭력을 자행한 이들로부터 느낀 것은 "맹신이었다. 맹신도 이런 맹신은 없다, 눈빛이 무서웠고 집단적 광기였다"라며 살벌했던 폭행의 순간을 떠올렸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노동자들은 구미시가 유치한 일본기업에서 9년간 일해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으나 법으로 보장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일본기업으로부터 문자한통으로 해고된 뒤 1년 5개월이 넘도록 복직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는 자신들이 시위에서 외친 "박근혜 퇴진"의 구호는 현재 95% 대한민국 국민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구호라며 자신들 또한 정당한 행위임을 주장하고 있다. 또 박사모와 박해모의 집단폭행은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며 구미경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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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항간에 알려진 박사모의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시위대 폭행사건에 대해 김종열 구미박사모 지부장은 박정희대통령 99주년 탄신제 시위자 충돌은 박사모가 아니라며 반박 성명을 냈다.

 

김 지부장은 14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탄신제 날 발생한 1인 시위자와 아사히 해고 노동자의 불법시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말과 함께, 특히 언론에서 보도된 박사모와의 충돌은 오보이며 지역주민과 일부 범박단체회원들의 우발적 충돌이라며, 이는 11월 19일 서울역 대규모 집회를 앞둔 흠집내기의 일환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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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지부장에 따르면 구미 김천박사모는 대한민국 박사모를 대표해 방문객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탄신제 전날 입수한 아사히글라스 해고 노동자의 집단 불법 시위 계획 정보를 듣고 대한민국박사모 중앙본부에 충돌 우려를 알려 회원들의 자제를 요청했다고 하며 또한 구미 김천회원들에게 충돌을 피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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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지부장은 1인 시위를 한 여성에 대해 욕설을 한 사람은 박사모 회원이 아닌 지역민으로 파악됐다고 전하며, 금속노조 아사히글라스 해고 노동자들과 충돌한 사람들 역시 대한민국박사모 회원이 아님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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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부장은 불법 시위가 예견된 상황에서 경찰의 적절한 퇴거조치가 이루어졌다면 충돌이 없었을 것으로 봤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탄신제 날이자 업적을 많이 남긴 대통령의 기념일을 맞이해 "남의 잔칫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것도 잘 한 일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부장은 아사히글라스 시위대가 불법시위현장에서 스스로 충돌을 유발했다며 항의하는 방문객을 향해 실실 웃고 비아냥거려 도를 넘는 행위를 했다며 비판 받아 마땅함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열 지부장은 언론의 무차별적인 허위 과장 보도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현 시국에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앞둔 박사모를 흔든다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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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불법 탄원서 구명 운동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는 김종열 지부장(사진 구미신문고)

 

이날 탄신제에 참석해 아사히비정규직지회의 피켓시위를 접한 박해모 회원인 최영숙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는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박정희 대통령이 그리워서 오신 분들이다"라며 "시국이 어려운 시점에 탄신일임에도 불구하고 금속노조에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향수가 그리워진 사람들 앞에서 농성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로 시위의 부당함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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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최영숙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광장 촛불집회를 찾아 고등학교 2학년생과 소통을 했다며 광화문에 온 이유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통해 "집회에 참가한 학생은 전교조인 선생님이 나가라해서 나왔다며 오히려 국민정서를 차분히 안정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충동질을 하는 것을 느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웠다"는 말로 현 시국을 표현함으로서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뜻이 하나가 되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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