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동자가 기업의 또하나의 주인이다!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는 비리공무원이 없어 협박할게 없다 주장<한국유통신…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다음달 탄핵심판을 놓고 정국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의 발빠른 물밑 행보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보인다.
지난 17일 토요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노동운동의 본산인 울산시를 찾아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열린 '6차 울산시민대회'에 참가해 강성발언을 이어갔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항간에 보수의 최후의 보루라고 회자되어지는 경북 구미시를 찾아 구미역사 앞 도로변 구미시민촛불문화제에 앞서 거리강연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상반기 중 대선이 이뤄질 것을 예상해 이번주부터 대선 경선안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1월 중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로 인해 정국이 크게 요동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주자들간의 혼선과 불협화음을 사전에 막기 위한 방안이다.
민주당 전략기회위원장에 따르면 내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로 인한 정국 혼란에 대비해, 대선 헌재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60일 이내 조기 대선을 실시해야 하므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 24일 전에는 후보자 등록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1월 부터는 각 정당이 대선 경선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40%에 육박해 미리 이겨놓고 싸우는 '선승구전'의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거리강연회는 그 어느때보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1시간 20여분 가량 진행된 이재명 성남시장의 구미 거리강연회는 오랜세월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 단련된 이 시장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 자리였다는 평이다.
이 시장은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가야될 길에 대해 "불평등 불공정 불합리한 구조를 깨야한다"며 "재벌 대기업들이 5% 지분을 가지고 100% 권리 행사를 한다"는 말로 재벌체재의 부당함을 설파, 예로 재벌들이 내부의 부당거래 일감몰아주기, 중소기업 착취 등을 언급했다.
또 이재명 시장은 자본과 노동과의 관계에 있어서 "노동의 비중을 완전히 떨어뜨려 노동을 완전히 부차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기업이란 자본을 투자하는 측면도 하나의 주인이지만 노동을 투자한 것도 또하나의 주인이다"라는 말로 기업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이재명 시장의 거리강연회가 끝난 뒤 일부 시민들은 이 시장을 애워싼채 기념사진 촬영에 열을 올리는 모습도 보이며 "이재명 시장님 사랑합니다." "꼭 대통령이 되세요" "응원합니다" 등의 말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연 인물에 대한 환호를 보냈다.
본지에서는 이재명 시장과의 인터뷰에서 성남시의 비리공무원 관련 사항을 질의했다. 이 시장은 "성남은 공무원들 협박을 해도 뜯을게 없다. 공무원들이 다 잘하니까"라는 답변을 줬다. 앞서 이재명 시장에게 사이비기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으며, 이 사장은 "사이비는 원래 나쁘다는 뜻이다"라고 답변, 비리공무원에 대해 기사로 협박하는 일부 기자들에 대해 "비리가 있으면 말하지 말고 써야한다"라는 의견을 보이며 비리를 알리는게 기자 본연의 임무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안동출신의 한 시민이 자신도 고향이 안동이라며 이재명 시장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자 "구미가 전자산업이 발달해서 여성들이 많이 왔다"며 경북북부지방의 사람들이 대거 유입된 구미의 지난 과거에 대해 상기시켰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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