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창의력이 빚어낸 한 그릇,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의 향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는 11월 개최될 ‘2024 구미라면축제’를 앞두고,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운영할 팀들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4일 구미대학교에서 열띤 조리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8개 팀이 참가해, 독창적인 라면 요리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28개 팀을 4개 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각 팀은 지역 농산물과 해산물, 이국적인 재료 등을 활용해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라면 요리를 선보였다.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조리와 플레이팅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마치 요리 대회를 방불케 하는 열정과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심사의 심사위원으로는 권위 있는 푸드 디렉터들이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심사 기준은 조리 과정의 전문성, 레시피의 독창성, 위생관리, 식재료의 가격 적정성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었다.

구미시는 오는 8월 20일까지 최종 1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들은 라면 레시피 개발과 위생교육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게 되며, 프로필 촬영과 같은 사전 준비 과정도 철저하게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구미시는 오는 11월 1일 시작되는 구미라면축제에서 관광객들에게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은 구미지역 업체들의 갓 튀긴 라면 요리뿐만 아니라, 전국의 특색 있는 라면 요리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만과 베트남 등지에서 초청된 현지 요리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시아 누들존, 갓 튀긴 라면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마켓, 라면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준비된다.

구미시는 이번 라면축제를 통해 11월을 ‘라면의 성지’로 만들어, 전 국민의 입맛과 관심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뜨거운 열정과 창의력이 빚어낸 이 축제는, 구미라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적 아이콘이 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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