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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는 이승철 화가, 숨겨진 본능을 일깨운 아름다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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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기준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퍼즐을 맞추어가는 과정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승철 작가-


(전국= KTN) 김도형 기자=역사적으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살아생전에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지 못한채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화가들이 존재했다.

 

누군가 알아봐주기 전에 자신이 가진 천재적인 재능을 끝까지 못 알아내고 평생동안 평범하게 살다가 하늘나라로 가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을 알고는 있었으나 지난한 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그라진 비운의 화가들도 있다.

 

바로 비운의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대표적이다.

 

이글거리는 태양과 같은 열정을 지닌 고흐는 타오르는 예술혼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생활고와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았다. 고흐는 37년이라는 그다지 길지 않은 생애에 900점의 작품과 1,100여 점의 스케치와 드로잉을 그려냈다. 하지만 살아 생전에 반고흐가 팔 수 있었던 작품은 오로지 한 점뿐이었다고 한다.

 

생전에 인정받지 못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은 1987년 크리스티 런던 경매에서 '15송이의 해바라기가 꽂힌 화병(1889)'이 3,990만 달러에 낙찰됐으며 1990년에 가셰박사의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8,250만 달러에 낙찰,  2021년 11월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1889년 작품인 '올리브 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 사이의 통나무집'  7,13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가격에 낙찰됐다.  고흐의 작품은 워낙 고가인 탓에 유명 박물관에서 조차 몇 점을 보유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예술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것은 그만큼의 희소가치와 작품에 담긴 스토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은 수많은 재능있는 화가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며, 그들의 과거를 살펴보면 현존하는 숨은 화가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 또한 가슴 설레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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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풍파랑  F10  53.0 x 45.5 Acrylic on the canvas.Sand(이승철 작가)

작품설명: 승풍파랑(乘风破浪)은 한자 乘(탈 승), 風(바람 풍), 破(깰 파), 浪(물결 랑)으로 된 고사 성어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나간다, 포부가 원대하다는 의미의 뜻 좋은 사자성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파도와 만나게 된다.  파도에 넘어져도 보고 하면서 배는 더욱 단단해진다. 인간의 삶도 파도와 같다. 위에서 시작되던 중간. 아래에서 시작되던 파도는 언젠가는 위로 다시 솟게 된다. 누구에게나 올라갈 기회가 주어지듯이 파도와 바다에 질감을 주기 위해서 아크릴 물감에 색모래를 혼합해서 올려봤다

 

SNS가 발달하지 못한 이전 세상에서는 무명 화가의 재능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조용히 잊혀져가는 작품도 부지기수였지만, 이제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영감을 주는 작품들은 입소문을 통해 전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미술계에 입문한지 3년째이나 주목을 끄는 1998년생 화가가 여기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진지하면서도 뜻을 전달하고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가 뚜렷하고 선명하며 환타지 소설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독창적인 특징이 있다. 또한 사랑하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여 한달 동안 그려낸 작품들에서 그의 열정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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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열정적인 작품활동 동기는 단순하다. 주변의 지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통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했기 때문에 숨겨진 재능이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 안녕하세요 月日(월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승철 작가입니다.

 

활동명을 월일로 정한 이유는 저는 그림을 작업할 때 크게 생각하지 않고 그날 그달에 내가 보거나 느낌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해서 작업을 해서 월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시간이 날 때 틈틈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경북 구미 출신인 이승철 작가는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3년 전 그림 수업이 있어서 참여했다가 혼자서 재료를 사서 그릴수있겠다 생각해서, 혼자서 틈틈이 그리다 보니 너무 재미있고 색감을 다루는 방식이 좋아서 빠져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교 미술수업 시간을 제외하고는 전문적인 드로잉 기법을 배워본 경험이 없는 이승철 작가의 작품활동은 재능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창작될 수 없는 작품을 창조해내고 있다.

 

이 작가는 자신의 그림 실력에 대해 "물론 처음에는 실력이 형편없고 재료도 유화를 써야 할지 아크릴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시도해보고 하면서 지금까지 온 거 같습니다. 전공자들과 비교하면 디테일과 기법 차이는 있지만 재미있게 그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자유롭게 자신의 손이 가는 대로 그릴 예정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이승철 작가의 앞으로의 포부는 전시전에 많이 참여혀 자신의 그림을 알리고 싶은 생각이다. 그 이유는 이 작가의 그림을 보고 치유를 받고 행복해지는 마음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한다.

 

"누가 시켜서 시작한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그린 그림을 받는 입장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시작했다.


화판, 물감, 붓 여러가지 새로운 재료도 사보고 평소에는 풍경만 그리는데 새로운 장르도 그려보면서 폭도 넓어지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컬러도 달라서 문고에서 책으로 공부도 해보고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


2021년도가 끝나간다. 그림을 그리면서 내가 보고 이쁘고 잘 그린지는 모르겠지만 다가오는 2022년도에는 화이팅하자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1달 전부터 준비했는데 오늘 다 완성했다.


서툴지만 받는 사람이 받았을 때 행복했으면 좋겠다.


한사람 한사람 생각하면서 그려서 뿌듯하다. 택배도 보내고 직접 만나서 전할 생각에 기쁘다. "

 

-2021년 12월-


현재 직업전선에서 바쁜 일과를 보내면서도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철 작가는 "꾸준히 성실하게 작업하여 좋은 작업물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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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with a thick surface F6 캔버스 위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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漂流 물 위에 떠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F10호 캔버스 위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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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rop of white paint on the blue sea 53.0cm x 45.5cm Acrylic paint on canvas

작품 설명: 파란색이 베이스로 깔려있는 물감통에 흰색 물감을 한방울 떨어지는 모습이 이뻐서 평면으로 그려봤다.그 모습이 연기처럼 보일수도 있고 물결처럼 보일수 있어서 여러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I drew it in a flat surface because it was pretty to see a drop of white paint falling into a paint container with blue as a base.It made me think a lot because it could look like smoke or 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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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개>바닷물이 출렁이는 물결 / 물고개 

45.5x53 Mixing on canvas 작품설명: 파도가 쏴 밀려와 하얗게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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