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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新바람, ‘마당을 뛰는 청춘들’ 가을축제 한마당

김도형 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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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예술동아리 청춘전통연희단 ‘천계소리’ 공연
生生한 예술동아리육성문화, 지역 새 문화보급 선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질풍노도의 시기를 달리는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새 문화를 보급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시점에 청춘전통연희단 ‘천계소리’가 옛 조상의 얼과 지혜를 담은 마당놀이를 펼쳐 관객들의 발길과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오후 2시 구미역 후면 광장에는 휴일을 맞아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천계소리 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관객들의 흥과 신명을 북돋웠다.

 

행사장에는 활기찬 퍼포먼스로 기상을 깨우는 청년 모듬 북 공연을 시작으로 백성을 괴롭히는 양반을 조롱하는 마당극, 삼도사물놀이, 여 청년들의 반고춤, 고난도의 기예를 펼치는 버나놀이, 우리전통가락을 접목한 스트릿댄서들의 열정무대, 도 무형문화재인 장쾌한 차산농악소리가 시원스레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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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2018 경북지역예술동아리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마당을 뛰는 청춘들 천계소리’가 주최하고 주관한 옛 전통연희를 재현하는 행사로, 경북도·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민속 문화를 보급하는 구미청년연구소(대표 안의성)와 기획했다.

 

이는 옛 선조들의 지혜와 화합의 비결을 담은 전통연희문화에 구미지역 청소년들을 주축회원으로 모집·확산시켜나가기 위한 도 지원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부대행사로 설치된 이색체험부스에서는 미션통과사진 찍기, 연애와 비전에 관한 고민을 공감하는 강연, 뷰티, 당일여행코스, 캘리그라피 등으로 보급을 위한 열띤 홍보전이 펼쳐져 청소년 관객들의 호기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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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체험을 한 윤 모군(17.사곡동)은 “주어진 의상착용 후 지정된 대상과 연출사진을 찍는 미션체험동아리는 생전 처음이다”며 “미션 대상과 사진을 찍고 나면 서먹했던 관계가 찰 지게 변할 것 같아 이 동아리에 호기심이 생겼다”라는 가입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천계소리 전진원 단장은 “지역 청년·청소년들이 한데 뭉쳐 과거와 현재를 접목한 新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후원금 보다 많은 자비를 들였다, 투자한 우리의 작은 도전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맞이한 후배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지속행사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창단한 천계소리농악단은 금오공과대학교 민속문화연구회로 발족한 후, 농악을 사랑하는 대구경북지역대학생들과 일반직장인들이 모인 연합팀이다. 천계소리는 경북지역의 각종행사시 재능기부활동과 대구문화재단 청춘마이크 청년예술가활동으로 얼굴이 익히 알려져 있으며 지난 8월 제23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막강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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