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최근 구미참여연대가 비교분석한 구미시와 성남시 관련 내용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술안주감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어 보인다.
언론보도에는 "남유진의 구미 이재명의 성남, 어디에 살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고, 구미참여연대에서 "당신은 어디에 살고 계시나요?"라는 타이틀로 낸 자료를 인용했다.
*성남시와 구미시의 모습 비교, 대도시 위성도시와 내륙 촌도시의 발전상 모습
구미참여연대에서는 구미시와 성남시의 인구, 예산, 공무원수, 차별급식과 무상급식, 박정희 예산과 3대 무상복지 예산, 새마을 테마 파크와 공공의료원 건립, 행정조직, 국공립어린이집 비교, 학교교육지원사업, 최저임금대 생활임금 등에 걸쳐 요목조목 예를 들어 자료를 비교분석했고, 하나하나가 지적대상이 됐다.
내륙 최초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구미시라고는 하지만 성남은 서울도심지의 주택 밀집을 해결하고 도심지역 기능을 분담하기 위해 만든 위성도시로서 그 태생 부터가 다르다.
서울을 기반으로 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그 규모와 문화수준, 생활상 또한 차별화 된 성남시를 구미시와 비교한 다는 것은 빗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
일전에 구미참여연대는 구미시에서 추진하는 '박정희 뮤지컬'에 대해 시민 찬반여론조사를 시행해 언론 플레이를 함으로써 구미시를 연일 전국에 알린 바가 있듯이 어찌보면 성남과 같이 대단한 도시와 비교됨으로써 구미시가 전국에 알려져 유명세를 타는 노이즈마케팅의 일환이 아닐성 싶다.
구미참여연대에서는 남유진 시장의 시정운영과 박정희 뮤지컬 추진 등과 같은 내용을 지적하고는 있지만 도리어 차기 경북도지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남 시장을 경북전역에 지명도만 높여주는 결과를 내고 있어 보인다.
더불어 이재명 시장도 지명도가 높아지기는 마찬가지다. 이 시장은 차기 대권 주자로 언급되고 있듯이 대한민국 근대화와 독재자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이 일군 구미시를 비교대상으로 삼아 언론에 연일 회자되는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남유진의 구미 이재명의 성남, 어디에 살겠습니까"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고장에서 청춘을 받쳐 삶을 일궈 온 사람들을 가볍게 여기는, 게다가 무지몽매한 선택을 강요하게 만드는 포퓰리즘과 같은 기사가 추구하는 의도는 무엇일까?
기사들의 주 내용은 단지 남 시장의 독선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반감을 기반으로 해 깨어 있는 시민들의 참여와 주인의식 고취라는데 있다지만 특정 정치인들의 언론 노출 빈도가 높아지게 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는 지자체장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나 비리관련에 대해서는 무관심해 보인다.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의혹과 조합장 선거에서 불법이 휑휑한 사실들에 대해서는 참여연대에서 왜 관심을 두지 않으며 그 적폐를 없애는 데는 노력 하지 않는지 심히 고려해 봐야 될 부분이다.
약점 잡기 쉽고 다루기 좋은 사안에 대해서는 이슈화 시키는 일이 수월하겠지만, 지역사회에 파장이 클 미묘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나서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구미참여연대의 현 모습이다.
구미참여연대에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주인의식을 독려해 구미시의 진정한 변화를 추구하는 일에 좀 더 분발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한국유통신문 경북 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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