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이미지의 정치와 팬덤의 환상

 사진 설명: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박정희대통령생가 방문 현장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구미를 방문하자, 많은 유튜버들이 그를 뒤따라왔다. 그들은 카메라를 들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며,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이들은 단순히 취재를 넘어선, 어떤 팬덤의 일원이 된 듯 보였다. 그들의 열정은 정치적 지지를 넘어, 일종의 개인 숭배에 가까워 보였다.

유튜버들이 그의 곁을 맴돌며 끊임없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모습은 마치 신속한 반응과 짧은 관심이 지배하는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들은 현실의 정치가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스토리에 몰두하고 있었다. 진실은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시청자의 클릭과 구독이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나는 묵직한 생각에 잠겼다. 정치란 더 이상 정책과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지와 인상의 전쟁이 되어버린 것일까? 유튜버들과 지지자들은 그를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그의 그림자를 쫓는 데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들은 그의 실제 발언이나 행동보다는 그에게 투영된 자신의 환상을 사랑하는 듯 보였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정치의 본질을 잃어가는 신호인지도 모른다. 지도자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이제는 행동마저도 이미지로 포장되고, 그 이미지가 다시 재구성된다. 유튜버들이 따라다니며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진실의 한 조각을 담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 조각은 전체가 아니다. 그들은 정치인을 따라다니며 그를 올려세우지만, 실상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구미의 거리에서, 한동훈을 따르는 그 수많은 카메라와 사람들 속에서, 나는 정치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된다. 그들은 그를 따라다니며 무언가를 얻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들은 어떤 진실도 발견하지 못한 채, 그저 표면만을 헤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진실은 거기에 있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다.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 이미지의 정치와 팬덤의 환상-

20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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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Description: Han Dong-hoon, leader of the People's Power Party, visited the presidential student house of Park Chung-hee

When Han Dong-hoon, leader of the People's Power Party, visited Gumi, many YouTubers followed him. They kept their eyes on him, recording his every move with a camera. They seemed to have become members of a certain fandom, beyond just covering. Their passion seemed to go beyond political support, to become a kind of personality cult.

The way YouTubers hovered around him and constantly produced content seemed to show a side of an era dominated by quick reactions and short attention. They were immersed in the images and stories they created, not the politics of reality. The truth didn't matter to them. All they wanted was viewer clicks and subscriptions.

Watching the scene, I was lost in heavy thought. Has politics no longer become a matter of policy and ideology, but a war of images and impressions? YouTubers and supporters say they support him, but the reality seems to be closer to chasing his shadow. They seemed to love their fantasies projected onto him rather than his actual remarks or actions.

All of this may be a sign of losing the essence of politics, after all. A leader should be shown by action rather than by words. But now even actions are wrapped in images, and those images are reconstructed. The content YouTubers create by following may contain a piece of truth, but the piece is not the whole thing. They follow politicians and raise him, but in reality, it is just an empty echo.

On the streets of Europe and America, with all those cameras and people following Han Dong-hoon, I am asked again what politics means. They may think they are gaining something by following him, but in fact, they may be just wandering around the surface, never discovering any truth. The truth was there, but no one saw it.

-World Gold Palace Sports Association Today's Word, Politics of Image and Fantasy of Fandom-

20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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