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근 칼럼] 경기도 부천 화재를 계기로 화재 대피요령 숙지를

사회부 0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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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소방서 과역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고층화, 밀집화된 건물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사는 아파트, 사무실이나 숙박시설 용도 등의 대형건물에서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집, 사무실이나 입실한 숙박시설 등에서 불이 나면 주변에 알린 후 우선 소화를 시도해 보고 소화가 불가능하다면 반드시 문을 닫고 빠르게 대피해 119에 신고 또는 구조 요청을 하면 된다. 

 

 그렇다면 본인 집이 아닌 아파트, 사무실이나 숙박시설 등의 다른 실에서 화재가 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반드시 이 세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는 상황판단, 둘째는 대피 방향, 마지막은 대피방법이다. 

 

 첫째, 상황판단을 할 때는 이웃집에서 불이 났다는 사실만으로 무조건 대피하려 밖으로 나오지 말아야 한다. 섣부르게 밖으로 나왔다가 복도에 퍼진 유독가스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걸 명심하고 안내방송이나 창을 통해 화재가 우리 집 쪽으로 번지는지 등의 추이를 살피면서 냉철한 상황판단을 하는 게 먼저다. 

 

 둘째, 대피 방향의 기본은 발화점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거다. 즉 우리 집 위쪽에서 불이 났다면 지상으로 대피해야 하고 우리 집 아래쪽에서 불이 났다면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열과 화염이 움직이는 아주 좋은 공간이고 정전 시 갇힐 수 있으므로 절대로 이용하면 안 된다.

 

 다음은 화재 시 대피 방법이다. 움직일 땐 몸을 최대한 낮추고 물을 적신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이동해야 한다. 이동 중 문이 나타난다면 열기 전에 반드시 손잡이를 만져 온도를 확인한다. 손잡이가 뜨거운 경우 문 반대쪽에 화재가 이미 번진 상황이므로 다른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또한 문을 열고 나갔다면 반드시 다시 닫아줘야 연기 등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집에 있기로 했다면 수건에 물을 적셔 현관문을 비롯한 문 틈새를 막고 연기가 들어온다면 피난시설인 완강기나 피난 사다리가 있는 경우 이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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