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칼럼] 정론직필의 갈림길에서

사회부 0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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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발행인/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


매일매일, 시간은 기계처럼 흘러간다.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기사 정리와 편집에 매달리다 보면, 삶이 단순히 반복적인 작업의 연속처럼 느껴진다. 기계와 다를 바 없는, 그런 기계적인 삶 속에서 때때로 나는 인간으로서의 존재를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 있다. 현장 취재를 떠나거나, 언론인 연수와 관심 분야 교육에 나설 때면, 마치 먼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이 가슴을 채운다. 그때만큼은 일상의 무게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낀다.


가족과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아이들이 자라는 사이에 나는 그들 옆에서 멀어져만 간다. 다른 삶을 사는 것처럼 아내와의 관계는 멀어져 가는 느낌이 들때, 그 간극을 메울 수 없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언론이라는 직업이 과연 무엇인지, 내가 왜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스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길을 걷는 이유는 확고하다.


어디서 오는지 모를 신념이 나를 지탱해준다. 세상에 대해 하나둘씩 배우고, 타인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된다. 이 길이 비록 험하고 고단하지만, 내가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기를 희망하며, 변절하지 않는 마음으로 걸어가겠다.


오늘도 별은 바람에 스치운다. 그 별빛처럼, 나의 작은 노력이 세상에 의미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밝은 희망으로 가득 차길 기대하며, 길고도 짧은 이 여정을 계속 걸어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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