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오귀스트 코트, 폭풍우, 1880년, 캔버스에 유채, 234.3 x 156.8 cm,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 작품
포스텍 서양미술사 우정아 교수의 '폭풍우를 뚫고서(조선일보 우정아의 아트스트리)'에 대한 글은 작품 속에 담긴 낭만적 감정과 시대적 배경을 깊이 있게 풀어낸 동시에, 예술과 대중이 만나는 지점을 섬세하게 묘사해 감동을 준다. 그녀의 글은 그림 속 인물들의 감정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적 흐름까지도 생동감 있게 전달하여, 단순한 미술 비평을 넘어 독자로 하여금 작품과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든다.
특히, 우정아 교수는 '폭풍우를 뚫고서'라는 작품이 지닌 낭만적이고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마치 하나의 문학작품처럼 서정적으로 풀어낸다. 목동과 여인의 불안과 설렘이 어둑한 하늘 아래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그 순간의 긴장감과 낭만을 함께 느끼게 만든다. 글을 읽는 동안, 마치 내가 그 비 내리는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듯한 생생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이 글의 큰 매력이다.
또한, 그녀는 19세기 당시 대중이 이 그림에 열광했던 이유를 현대의 감각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다. 때 아닌 소나기가 사랑을 이어주는 소재로 자리 잡았던 당시의 로맨스 서사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와 같은 장면에서 느껴지는 설렘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연결한 부분은 매우 인상 깊다. 이는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어 인간의 보편적 감정이 어떻게 예술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우정아 교수의 글은 예술 작품이 지닌 감정의 깊이와 시대적 맥락을 모두 조화롭게 해석하면서도, 독자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 그녀의 글을 읽고 나면 단순한 미술 감상이 아닌,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내면과 시대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된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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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LORY(55)] 평론-우정아 교수의 아트스토리 '폭풍우를 뚫고서'에 대한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