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LORY(2025-70] 수필-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때

사회부 0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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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언제나 거창한 구호나 일회성의 충격적인 사건이 아니라, 조용하고도 집요한 제도 개혁에서 비롯된다. 제도는 사람이 만들고, 또 사람이 바꾼다. 그래서 올바른 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합리성은 단순한 논리가 아니라 신뢰성과 타당성에 기초해야 한다. 이 점을 대학원에서의 논문 연구를 통해 실질적으로 체득하고 있다. 논문이란 결국 사소한 것들을 붙잡아 근거를 세우고,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하여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길을 찾는 과정이다. 처음엔 어렵고 번거롭게만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연구실의 창가에 앉아 있으면, 흐린 날이든 맑은 날이든 바깥 풍경이 다르게 보인다. 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이제는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 길가의 벤치가 왜 그 자리에 놓였는지, 신호등의 점등 시간이 왜 그렇게 설정되었는지, 사람들의 동선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사결정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연구를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졌다.

 

이런 변화가 쌓이고 쌓여 결국 국민연금연구원의 공모에 신청하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한 개인적인 주장만으로는 의미가 없었다. 보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연구방법론을 제시해야 했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어가야 했다. 연구는 본질적으로 한계를 인정하는 일이다.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다만 그 안에서 최대한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득,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완벽한 답을 가질 수 없지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학문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점점 선명해졌다. 마치 오래된 필름을 현상하는 것처럼, 잊혔던 장면들이 하나둘 떠오르는 느낌이었다. 논문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살아온 길을 다시 돌아보는 일이기도 했다. 연구란 그렇게,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만드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참여작가 문의(fower_im@naver.com, 010-3546-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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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10년을 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칼럼 > 한국유통신문 (yout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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