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사고방식을 바꿔 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늘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익숙한 시각이 아닌 낯선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려 한다. 그것은 단순한 습관의 변화가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구성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흔히 세상을 좌우로 나누곤 한다. 마치 인간의 뇌가 좌뇌와 우뇌로 양분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사고방식도 이념적으로 갈라진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 분열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어쩌면 극복이란 단어 자체가 부질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명석한 이론가가 나와 다른 이들의 사고를 통합할 논리를 제시한다고 해도, 그것은 결국 허공으로 흩어지는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러한 난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기보다는, 스스로가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해결점을 모색하는 방안이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수단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왔다. 나의 연구가 이러한 갈등 해결 방안의 열쇠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런 사고의 변화가 나의 연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내가 지금 연구하는 논문이 단순한 학술적 탐구를 넘어, 결국 인간 사이의 갈등을 조율할 수 있는 작은 열쇠가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 물론 그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소한 나는 이 연구를 통해 내 자신이 더 유연해지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으리라 믿는다.
겨울이 깊어지고 있다. 창밖을 보면 나뭇가지 위에 쌓인 눈이 바람에 따라 방향을 바꾸며 흩날린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고집스러움을 내려놓고, 가벼운 눈송이처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을까. 올해는, 적어도 올해만큼은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참여작가 문의(fower_im@naver.com, 010-3546-9865)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10년을 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칼럼 > 한국유통신문 (yout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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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LORY(2025-30)] 수필-고정관념을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