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다. 우리의 삶은 그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그것을 배분하고 살아가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매일 같은 24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의 하루가 빛을 발하기도 하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하루로 남기도 한다.

어제는 월요일이었다. 월요일은 늘 그렇다. 다소 무기력하고, 시작의 무게가 나를 짓누른다. 흔히들 ‘월요병’이라 불리는 그것.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월요일은 늘 예상치 못한 무력감과 피로로 가득 찬다. 어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내가 그리는 이상,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길. 그 생각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처럼 나를 지탱해주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쯤, 나는 다시금 내가 가진 시간을 돌아봤다. 그 한정된 시간 속에서 나는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 매 순간, 새로운 창작물을 창조해가는 기쁨이 나를 가슴 뛰게 만든다. 어제의 무기력함도, 이상을 향한 내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나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오늘 아침은 어제와 다르다. 내가 그리는 이상을 더욱 또렷하게 느낀다. 내가 가진 시간은 여전히 한정되어 있지만, 그것이 무언가를 이루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얼마나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가. 기존에 하지 않았던 일들, 그 어떤 도전도 나에게는 열려 있다. 내 앞에 펼쳐진 가능성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지금의 나를 생각하면, 그 한정된 시간마저 소중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많은 가능성과 열망이 있어도, 주어진 시간은 항상 고정되어 있다.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무엇을 더 이룰 수 있을까? 그 생각이 나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 한정된 시간이 있기에 내가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만약 시간이 무한하다면, 그 모든 것이 그리 가치 있게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나는 그 시간을 의미 있게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시간의 총량은 변하지 않지만, 내가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언제나 내 몫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집중하면서, 조금 더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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