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글LORY(102)] 수필-소백산 자락의 치유, 자연의 품에서

사회부 0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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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자락의 국립산림치유원에 발을 들여놓은 순간, 나는 어느덧 옛 기억 속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어린 시절, 저 너머의 소백산이 내게는 그저 하나의 거대한 미스터리였고, 그 산을 넘으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뛰었다. 그때만 해도 산이 이렇게 사람들을 위한 안식처로 바뀌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산은 그저 웅장하고, 멀고, 손에 잡히지 않는 꿈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산속에 자리 잡은 국립산림치유원은 나를 비롯한 수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곳은 산업화와 현대화의 바람 속에서 지친 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위안을, 그리움과 평온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었다. 나무들은 고요히 서서 세상의 소음과 어지러움을 대신해 주는 듯했다. 그 안에서 나는 숨을 고르고, 차분히 걸으며, 마치 오래된 친구와 함께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 나는 그곳에서 새로운 치유의 방식을 발견했다. 예전엔 사람들이 산을 오르며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려 했지만, 이제는 자연의 품 안에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니, 산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에게 치료가 되어준다.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떠나 자연 속에서 안식을 찾는다. 그들에게 국립산림치유원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심신을 재정비하는 성소가 되었다. 나도 그곳에서 잠시나마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곳은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의 재충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장소였다. 산이 주는 평화로움 속에서, 나는 다시 한 번 그 오래된 산이 내게 준 감동을 되새기게 되었다.

 

산 속의 숨결을 마시며, 나는 그저 거대한 자연의 품에 안겨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을 느꼈다. 여전히 산은 내게 궁금하고, 신비롭지만, 그 신비로움 속에서 나는 조금 더 가까워진 듯했다. 이곳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그렇게 치유와 위로를 주는 공간이 되었다.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 삶은 종종 빠르게 돌아가고, 그것이 때때로 우리를 지치게 하지만,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돌아갈 길을 보여주며, 그렇게 우리는 그 안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글쓴이: 김도형 작가는

 

인생의 고비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안겨다 주는 실용적 감성글을 좋아한다.

 

 -경북미디어뉴스 '오늘의 말' 고정 칼럼 연재

 -동기부여 코칭 스토리텔링 작가

 -4차산업혁명시대 리더십 제언 칼럼 연재

 -경북스토리텔링클럽 공모 선정(2019)

 -네이버 지식 iN 지식파트너 자원상담원(2013~)

 -시사문단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3)

 -한책 하나 구미운동 2012, 2013 입상

 

'모닝글LORY'는 전자책 출판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창작 코너입니다. 마감시간은 매일 아침(오전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글쓰기를 원칙으로 하며, 숙면 뒤 깨어났을 때 느껴지는 영감을 자양분으로 하여 가공된 창작글을 지향합니다.


매일 글쓰기를 하는 것은 단순히 문장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꾸준한 글쓰기는 창의력, 자기 표현, 정서적 안정, 사고력 향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합니다.


참여 작가님들의 첫 출판은 100회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최종 편집회의를 거쳐 전자책 발행을 합니다. 전자책은 크몽, 탈잉, 부크크, 유페이퍼를 통해 출판되며, 등단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립니다.


참여작가 문의(fower_im@naver.com, 010-3546-9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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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금궁스포츠협회 오늘의 말》10년을 두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칼럼 > 한국유통신문 (youto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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