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김슬지 도의원,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방안 모색위한 토론회 열어

윤진성 0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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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윤진성 기자=전라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슬지 의원(비례)은 지난 24일 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간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발제 백승철 퍼센트 대표)’, ‘ IT 교육격차 해소 방안(발제 송용남 공학도서관 대표)’, ‘메타버스 활용 교육방안(발제 황큰별 텔로스 대표)’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최서연 전주시의원, 전북교육청 민완성 미래교육과장,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 부안여고 학생 7명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슬지 의원은 “코로나 19 이후 원격수업이 미래교육의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오히려 교육격차가 심화된 측면이 있다”라면서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적 요인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한 “학교 현장에 스마트 칠판과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고, 인공지능,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지만,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학생역량이 부족해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라면서 “디지털 교육환경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AI, 메타버스, IT기술을 접목한 교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 또한 청취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부안여고 학생 7명이 참석해,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교육격차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가감 없이 표현됐다.
부안여고 1학년 황현지 학생은 “IT 기술이 기존 교육을 보완한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가정 내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으면 이런 기술이 역으로 격차를 발생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학년 주은아 학생은 “학교에서 조별 과제 하면 친구들 간에도 프로그램 활용 능력의 정도가 다른 것을 느낀다”면서 “스마트 기기 보급, 다양한 기술 활용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체계적인 IT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부안여고 학생들은 또 “다양한 곳에 가서 체험하고 싶지만, 거리라는 물리적 한계로 그럴 수 없는 점이 아쉽다”며 “메타버스가 이런 한계를 보완하고, 메타버스 체험 자체로도 실제 방문한 것과 같이 생활기록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슬지 의원은 “현재 지역별 교육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그 대안이 무엇인지 함께 듣고,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를 자유롭게 토론하고자 마련한 자리였는데 오히려 학생들이 낸 의견으로 어른들이 놓치고 가는 것들을 알 수 있었다”며 무“토론회에서 나온 학생들의 의견이 앞으로 전북교육 정책에 심도 있게 고민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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