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윤진성 기자=고흥소방서(서장 남정열)는 따뜻한 봄 날씨에 산을 찾는 인파가 증가하면서 산행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13~’17년) 간 등산사고 역시 봄철(3~5월)에 사고가 급격하게 많아진다.
사상자 수는 ‘17년을 기준으로 1,292명(사망 25, 부상 1236, 실종 31)으로 가을철(9~11월)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3월은 등산하기에 좋은 시기이지만, 산에서는 날씨변화가 심해 일교차가 크고,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과 추락․미끄러짐이 많아 실족으로 인한 부상 등 안전사고가 빈발하므로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따뜻한 봄, 안전한 산행을 즐기려면 안전수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일몰 2시간 전에 마치고, 하루 8시간을 초과하여 산행하지 않는다.
▲ 비상상황에 대비해 랜턴, 우의, 휴대전화(예비축전지), 상비약 등을 준비해야 하며, 30kg 이상의 짐을 지지 않는다.
▲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며,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판의 고유번호를 확인한다.
아울러, 해빙기 산행은 다음 사항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 정해진 등산로를 준수하고, 낙석이 발생할 수 있는 협곡 등은 피한다.
▲ 저지대와 고지대의 기온차가 크고, 정상 부근에서는 비나 눈이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날씨정보를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낙엽 아래에는 얼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밟지 않도록 주의한다.
고흥소방서 관계자는 “봄철 산을 찾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그늘진 곳 등 땅이 얼어있는 지점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